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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도 인정한 발전…삼성 양창섭-이승민, 이번에는 믿을 구석 생긴 미완의 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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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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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부상 여파로 포스트시즌에 참가하지 못했던 삼성 좌완 베테랑 백정현은 먼발치서 가을야구를 본 소감으로 “후배들이 잘해줘서 팀으로서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양창섭과 이승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두 명의 이름을 콕 짚었다.

양창섭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힘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이제는 제구력이 올라간 것 같다”고 평했고 이승민은 “원래 제구가 좋았다. 그런데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더니 구속도 스스로 끌어올린 것 같다. 노력한만큼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백정현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봤기에 후배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더 잘 알고 있다.

두 명의 투수를 향한 시선이 달라진 건 백정현 한 명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은 ‘미완의 대기’로 남아 있던 이들은 지난해 기대감을 키우는 활약을 했다.

2018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데뷔 첫 해부터 19경기 7승6패 평균자책 5.05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상으로 침체기에 빠지더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군에서 37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2023시즌을 마치고 군입대 후 202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까지는 구원 계투로 역할을 소화하다가 6월부터 종종 선발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대체 선발’이라는 호칭에 걸맞는 정도만 던졌다.

그러다 8월부터는 안정감을 찾아가며 중간 계투로 힘을 실었고 8경기 14이닝 2실점 평균자책 1.29를 기록했다. 9월에는 14일 KT전에서는 구원 등판으로 등판해 6.2이닝 무실점으로 거의 선발 투수급 호투를 펼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좌완 이승민은 2020년 입단해 매 시즌 5선발 후보로 올렸던 선수다. 하지만 기회를 제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2024시즌부터는 구원 계투로 점차 보직을 옮겨갔고 지난 시즌에는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펜에서만 등판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인 62경기에서 64.1이닝 36실점(27자책) 평균자책 3.78의 성적을 냈다. 8개의 홀드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용됐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는 2경기 1.2이닝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2경기 0.1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에서는 0.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가능성을 증명한 시즌이었다.

삼성은 이번 비시즌 동안 투수 보강을 하지 못했다. 내부 FA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을 잔류시킨 뒤 외부 FA 시장은 사실상 관망하는 중이다.

다행히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재활을 거쳤던 선수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짧지 않은 공백 기간으로 확실한 전력 보강이라고 하기에는 물음표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창섭과 이승민이 믿을만한 카드로 떠오른 점은 삼성 마운드의 호재다. 두 명 모두 새 시즌에는 더 역할이 커질 예정이다.

양창섭은 다음 시즌 5선발 후보로도 거론이 된다. 좌완 이승현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창섭은 데뷔 초반까지는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고 선발 보직을 맡지 않게 되더라도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삼성으로서는 이승민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활약한 루키 배찬승과 함께 왼손 불펜으로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삼성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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