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격수’ 천하에 도전장...전남 하남 ‘국내 ST’ 자존심 지킨다! “내가 증명할 차례, 10골 넘어 득점왕까지” [MD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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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노찬혁 기자] K리그2에서 ‘국내 스트라이커’라는 이름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득점 경쟁의 중심에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자리 잡았고, 국내 공격수에게는 늘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전남 드래곤즈의 하남은 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겠다는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은 10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2026시즌을 대비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지에서 만난 하남은 “국내 스트라이커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 단순한 각오가 아닌, 올 시즌을 관통하는 기준이었다.
하남은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한 뒤 경남FC를 거쳐 2023년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전남 합류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는 “많은 기회를 받았을 때 그걸 놓치지 않았고, 전남에서 나를 공격수로 알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만족은 없었다. 세 시즌 동안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하지 못한 점을 스스로 가장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남은 “더 성장하려면 더 위로 올라서야 한다”며 “지금은 반드시 결과를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두 자릿수 득점을 꾸준히 기록하고, 득점왕까지 노리고 싶다”며 “국내 스트라이커로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공격수 호난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올 시즌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 포지션을 뽑아 달라는 질문에 하남과 호난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를 언급했다.
하남은 “국내 스트라이커에게 물음표가 던져진 것 자체가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왜 쟤를 안 뛰게 했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공격수와의 경쟁이지만, 그 안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다.
공격수로서 자신의 강점 역시 명확했다. 하남은 “제공권과 박스 안에서의 번뜩임이 장점”이라며 “공격수는 결국 골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이 바라보는 목표는 개인 기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전남 출신 국내 스트라이커로서 어디에 가더라도 인정받고 싶다”면서도 “그 출발은 전남에서의 증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어시스트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하남은 전남에서 세 시즌을 뛰며 리그에서 4개의 도움에 그쳤다. 그는 “슈팅에 치중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한 번 참고 옆으로 내주면서 어시스트도 4개 이상 기록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인상적이었다. 하남은 “욕먹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패기 있게 하라고 말한다”며 “실수도 해보고, 슈팅도 과감하게 때려보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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