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남 공세 이겨내고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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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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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1995가 성남FC의 돌풍을 잠재웠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K리그1 10위 팀과 홈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반 28분에는 부천의 최재영이 레안드로에 파울을 범한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며 과열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천은 전반 중반 이후 서서히 기회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34분에는 정호진이 돌파해 들어가다 성남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인정되지 않았다. 3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친 장시영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바사니에게 연결했고, 바사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으나 성남 골키퍼 양한빈이 각도를 잘 좁혔다.
전반 막판까지 양 팀은 득점을 노렸다. 성남은 41분 왼편에서 김정환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레안드로가 정확하게 맞히지 못했다. 45분에는 이상민의 중거리슛이 키퍼의 품에 안겼다.

양 팀은 후반에도 공세를 주고받았다. 후반 10분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정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부천은 2분 뒤 박창준의 패스를 받은 장시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5분에는 바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이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양 벤치의 지략 싸움은 계속됐다. 성남은 후반 13분 사무엘, 김정환을 빼고 박상혁 김범수를 투입했다. 부천은 이에 맞서 후반 16분 몬타뇨 김규민 박창준을 빼고 이의형 티아깅요 갈레고를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최재영을 빼고 박현빈을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32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많이 뛴 레안드로와 유주안을 빼고 하정우와 이재욱을 투입했다.

위협적인 슈팅도 나왔다. 부천은 후반 37분 갈레고의 슈팅이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41분 박상혁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막판 성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과 45분에는 부천이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바사니를 빼고 수비수 이상혁을 투입하며 문을 잠궜다.
성남은 후반 추가 시간 김범수가 우측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키퍼 양한빈까지 뛰어나와 기회를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부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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