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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단독 1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강이슬, 리더로서 멋있는 모습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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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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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다윤 기자] KB스타즈가 단독 1위가 됐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9-65로 승리했다. 4승 1패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강이슬이 27점(3P 5개)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허예은(14점 8어시스트)과 나윤정(11점 4리바운드)이 뒤를 이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KB스타즈는 5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일정 속에서도 값진 한 승리를 챙겼다. 박지수가 빠진 상황이라 높이에서 열세가 있었고 백투백 일정까지 겹쳤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감독은 “역시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다. 김단비와 이명관에게 허용한 게 많았다. 그렇지만 우리만의 색을 가져가서 보여줬다. 전반에 (허)예은이, (나)윤정이, (사카이)사라가 잘 끌어줬다. (강)이슬이가 후반에 고참, 그리고 리더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수연이도 리바운드 5개를 잡아줬다. (허)예은이가 쉴 시간이 있었다. 모든 선수가 잘해서 만든 승리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앞으로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쿼터 43-38으로 앞서던 KB스타즈는 3쿼터에 잠시 흔들렸다. 김단비와 이명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0-19 구간을 내줬고, 결국 4쿼터를 근소 열세(53-67)로 맞이했다. 그러나 흐름은 다시 돌아왔다.

 

1쿼터 무득점이었던 강이슬이 살아났고 팀 수비가 단단하게 버텼다. 상대 공격을 끝까지 소진시키며 8분여 동안 13-6 흐름을 만들었고, 강이슬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이날 KB스타즈는 팀 3점슛 13개(33%)를 기록했다. 3쿼터에서는 9개 중 2개만 성공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7-12로 밀렸지만, 결정적인 4쿼터의 집중력이 승리를 끌어왔다.

이에 김완수 감독은 “우리는 슈팅을 많이 던지는 팀이다. 업다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3쿼터에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밀리게 됐다. 게다가 리바운드도 아쉬웠다. 그럼에도 선수들을 믿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헤쳐나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럴 때 10점 이상 벌어지는 상황같이 무너질 수 있었지만 4쿼터에 집중력으로 버텨줬다.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_WKBL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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