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는 ‘자리 비움’, 4-5위는 잠정 타이틀전, 그럼 2-3위는?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BMF 타이틀전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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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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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이미 호화 대진인 UFC 324에 엄청난 경기 하나가 추가될 지도 모르겠다.
현재 UFC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은 혼돈 그 자체다.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개인사를 이유로 2026년 1분기까지는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밝히면서, 당분간은 체급 정체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UFC는 우선 빠르게 잠정 타이틀전을 성사시켰다. 문제는 잠정 타이틀전의 주인공이 체급 랭킹 1~3위를 모두 건너뛰고 4위인 저스틴 게이치와 5위 패디 핌블렛으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이지만, ‘이러면 랭킹이 의미가 있긴 하냐’는 비판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매치업이다. 페더급에서도 체급 1위 모브사르 에블로에프가 패싱 당하고 디에고 로페스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리매치 기회를 받으면서 이러한 비판은 가중되고 있다.
라이트급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답답한 선수는 역시 체급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이다. 직전 경기에서 6위 댄 후커를 잡으면서 확실히 타이틀 샷의 주인이 되는 듯했지만, 정작 잠정 타이틀전의 기회는 얻지 못했다. 사루키안은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Make it make sense(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는 내용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1위 사루키안이 확고한 명분을 갖고도 타이틀전에 다가가지 못한 상황이라면, 2위 찰스 올리베이라와 3위 맥스 할로웨이는 살짝 애매한 입장에 있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프 토푸리아에게 패한지가 얼마 안 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6월 라이트급으로 월장한 토푸리아에게 더블 챔프를 내준 장본인이었고, 할로웨이는 24년 10월 페더급 시절 토푸리아의 방어전 상대였다.

물론 토푸리아가 빠진 상황에서의 잠정 타이틀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충분히 내세울 명분이 있지만, 우선 기회는 하위 랭커인 게이치와 핌블렛에게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가지 떠오르는 매치는 바로 두 선수의 맞대결이다.
할로웨이가 들고 있는 BMF(Badass MotherFxxker) 타이틀은 UFC에서 가장 터프하고 화끈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이벤트 타이틀이다. 할로웨이는 게이치를 꺾고 BMF 챔피언이 된 뒤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엄청난 명장면을 연출하며 타이틀을 방어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올리베이라가 마테우스 감롯을 꺾은 뒤 옥타곤 인터뷰에서 “이봐 데이나,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의 BMF 타이틀전을 성사시켜줘”라며 BMF 타이틀전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워낙 명경기 제조기인 두 선수인 만큼 맞대결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커져가던 중, 최근 UFC 브라질 공식 X 계정이 “할로웨이와 올리베이라가 BMF 타이틀을 두고 UFC 324에서 맞붙는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급히 지우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매치업이 이미 잡힌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UFC 324에 합류한다면 게이치와 핌블렛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케일라 해리슨과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이미 포진해 있는 UFC 324는 무려 세 개의 타이틀전이 치러지는 초호화 대진으로 꾸려지게 된다. 이 외에도 션 오말리‧제앙 실바‧데릭 루이스‧알렉사 그라소 등 팬 페이버릿 파이터들이 즐비한 UFC 324기에 정말로 BMF 타이틀전까지 UFC 324에 포함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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