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혈투’ 각오하는 수원FC, “승강 PO서 2전승으로 잔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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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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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수원FC가 전력은 앞서지만 최근 팀 분위기서 밀린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천은 K리그2와 승격 PO서 9경기 연속 무패(4승5무)를 달리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그는 공격수 바사니(브라질), 미드필더 박현빈, 수비수 홍성욱 등을 앞세운 부천의 조직력과 유기적 움직임이 K리그1 팀들 못지 않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부천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른 팀들보다 조직적이라 상대하기 껄끄럽다. 혈투가 불가피할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더 성실하게 뛰어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의 믿을 구석은 외국인 선수들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골을 넣은 경기(10승5무8패)와 그렇지 않은 경기(1승4무10패)에서의 결과가 극과 극이었다. K리그1 득점왕과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싸박(시리아·34경기 17골 2도움), 윙포워드 윌리안(11경기 8골 2도움) 등이 터져줘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러나갈 수 있다.
김 감독은 “싸박이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한 기세를 승강 PO로 이어가주길 기대한다. 가끔 궂은 역할을 맡기 싫어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을 딛고 지난달 22일 FC안양전서 복귀해 3경기를 치렀다. 승강 PO에 맞춰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정서 펼쳐질 승강 PO 1차전을 잡으면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김 감독은 “시즌 막판의 부진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부천의 기세가 좋지만 우리가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하면 잔류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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