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도 야구재벌, FA 계약총액 170.5억원 돌파…김광현과 투수 양대산맥, 200억원 넘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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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37, KIA 타이거즈)이 통산 세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종은 4일 KIA와 2+1년 45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0억원이고, 연봉과 인센티브를 더한 금액이 35억원이다. 구단은 연봉과 인센티브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총액기준으로 우수한 대접을 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통산 FA 계약총액 170억5000만원을 기록, 손아섭(FA, 162억원), 나성범(KIA, 150억원), 황재균(FA, 148억원), 박민우(NC 다이노스, 140억원)을 밀어내고 통산 FA 계약총액 7위에 올랐다. 2016-2017 FA 시장에서 1년 22억5000만원 계약을 맺었고, 2021-2022 FA 시장에서 4년 103억원 계약, 그리고 이날 45억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
1위 최정(SSG)-30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25년 110억원)-2018년 SK, 2022년 SSG
2위 김현수(KT)-28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26년 50억원)-2015년 두산, 2023년, 2025년 LG
3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 2020년 NC
4위 강민호(FA)-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최형우(삼성)-173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26년 26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2024년 KIA
7위 양현종(KIA)-170억5000만원(2017년 22억5000만원+2022년 103억원+2026년 45억원)-2009년, 2017년, 2024년 KIA
8위 손아섭(FA)-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9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
10위 황재균(FA)-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FA 재벌 탑10에 들어온 유일한 투수다. 꾸준함의 상징, 성실함의 아이콘이다. 10년 연속 170이닝을 비롯한 각종 누적, 연속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최다승, 최다이닝도 어느덧 1위 송진우를 넘어설 가능성이 생겼다.
그런데 양현종의 FA 계약총액, 다시 말해 KBO리그에서 맺은 다년계약 총액은 사실 200억원이 넘는다고 봐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 이는 2016-2017 FA 시장에서의 KIA의 사연, 이후 양현종의 연봉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KIA는 2016-2017 FA 시장 당시 최대어 최형우에게 4년 100억원 계약을 안겼다. KBO리그 FA 계약 최초의 100억원 계약이었다. KIA는 최형우에게 100억원이란 큰 돈을 투자하면서, 내부 FA 양현종에겐 대형계약을 안기기 쉽지 않았다. 아울러 양현종이 당시 일본진출을 선택지에 두기도 했다.
그렇게 KIA와 양현종은 FA 계약이지만 1년 22억5000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현종은 3년 연속 연봉 23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FA 계약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비FA 다년계약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시기도 아니었다. 만약 당시 비FA 다년계약이 있었다면 KIA가 양현종에게 FA 1년 계약 이후 3년 69억원 다년계약을 안겨줄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170억5000만원의 양현종이 69억원을 더한다면 공식적으로 239억5000만원의 다년계약 통산 총액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이는 투수 다년계약 기준 1위 김광현(SSG 랜더스)과 큰 차이가 없다. 김광현은 SSG에서 4년 85억원 FA 계약, 4년 151억원 비FA 계약, 2년 36억원 비FA 계약까지 총액 272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정, 김현수, 양의지는 비FA 다년계약을 한번도 체결하지 않았으나 비FA 다년계약, FA 계약을 모두 체결한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총액을 자랑한다. KBO에서 다년계약을 맺은 총액을 기준으로 삼으면 김광현과 양현종이 이들을 잇는 NO. 4~5다.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투수들이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대투수, 레전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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