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 아니었나?' 마라톤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근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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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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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스포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94139995jlii.png)
[OSEN=강필주 기자]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포착된 부적절 접촉 논란으로 여론이 들끓었던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다만 실제 징계 사유는 당시 논란이 됐던 신체 접촉과는 무관했다.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으며, 공식 징계 사유는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이었다고 '뉴스1'이 전했다.
논란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발생했다. 여자 국내부 이수민(삼척시청)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김 감독이 선수를 부축하는 장면이 영상에 잡히며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KBS 스포츠](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94141605veyw.gif)
김 감독은 선수가 제대로 속도를 줄이기도 전에 타월로 이수민의 상체 부위를 감싸기 위해 끌어안았다. 그러자 이수민은 얼굴을 찡그리며 거부하는 듯한 동작으로 감독의 손을 뿌리쳤다.
이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감독의 손 위치가 이상하다", "선수가 불쾌해 보였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징계 내용은 논란과 달랐다. 육상팀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는 신체 접촉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김 감독의 언행 문제, 대회 준비 과정, 직권남용, 소통 문제 등을 근거로 시체육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스포츠공정위에 출석한 이수민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 역시 신체 접촉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KBS 스포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poctan/20251211094143279lwwi.png)
김완기 감독은 논란 직후 '뉴스1'를 통해 "마라톤은 결승선 통과 직후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잡아주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몸이 앞으로 쏠려 부축했는데 팔이 명치 쪽에 닿아 선수에게 통증이 갔고, 순간적으로 뿌리친 것 같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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