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6 WBC ‘최강 마운드’로 복수 선언…스킨스가 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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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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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보다 훨씬 강력한 투수진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데로사 감독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WBC 미디어 행사에서 “다른 나라들은 최고의 투수들이 나섰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했다. 이번엔 그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수진의 중심에는 현재 MLB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가 있다. 2024년 신인왕,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킨스는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데로사 감독은 “스킨스가 판을 바꿨다”고까지 표현했다.
타선은 이미 ‘은하계급’이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윌 스미스(LA 다저스)가 참가를 확정했다. 여기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등 초호화 라인업이 이미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하지만 스킨스의 조기 선언 이후 MLB의 다른 톱급 투수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데로사 감독은 2023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투수진을 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대회는 투구 수 제한 때문에 밤새 운용 고민을 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이번엔 어떤 변수도 대비할 수 있는 마운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에런 저지가 타선을 이끌고, ‘괴물’ 스킨스가 마운드에 선 미국은 2017년 이후 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데로사 감독은 “2023년 트라우트와 오타니의 맞대결, 트레이 터너의 만루 홈런 같은 장면을 선수들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나는 선수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제외하면 WBC가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3주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선수들 사이에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가 확실하게 생겼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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