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유럽 강팀 대결 무산… 멕시코서 마지막 평가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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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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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대회 개막 직전인 내년 6월 멕시코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본선 무대와 비슷한 고지대 환경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내년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만 확정돼 유럽 강팀과의 추가 맞대결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표팀 관계자는 16일 “경기 일정과 빠른 현지 적응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멕시코 등 북중미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 개막 첫날 경기를 치르는 데다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해발 1571m 고지대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
이에 앞서 유럽 원정으로 치를 3월 A매치 2연전 상대 중 한 팀은 오스트리아로 확정됐다. 15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평가전 두 경기를 이미 확정했다. 내년 3월엔 한국과, 6월엔 에콰도르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조 추첨에서 포트2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보다 2계단 아래다. 유럽 예선 H조 1위로 통과해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왔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알제리·요르단과 한 조에 묶인 오스트리아는 1차전 요르단전에 대비해 한국을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
다가오는 평가전은 내년 5월 본선에 나갈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할 기회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애초 유럽 강팀과 맞대결을 치를 구상이었지만 상대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유력한 후보였던 네덜란드(7위)는 노르웨이와 에콰도르, 잉글랜드(4위)는 우루과이와 일본을 낙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은 한 팀으로 남아공과의 경기를 고려해 아프리카팀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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