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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에게 뒤통수 맞고 헤드락 당해봤어'…인도네시아도 논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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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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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티비원뉴스
신태용 감독과 스로이어/티비원뉴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 논란에 대해 인도네시아도 관심을 드러냈다.

울산은 지난 8월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정승현과 악수를 한 후 손으로 정승현의 뺨을 건드리는 영상이 유출됐다. 울산 선수들과 차례로 악수를 이어간 신태용 감독은 정승현과 악수 후 정승현의 뺨을 손으로 건드렸고 이후 선수 개개인과의 인사를 이어갔다.

울산의 수비수 정승현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주와의 올 시즌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이 끝난 후 신태용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에게 뺨을 맞은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고 부모님이 보셨다면 속상해 하셨을 것이다. 그 순간을 겪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여러번 있었다"며 "요즘 시대에 맞지 않다. 성폭력이든 폭력이든 가하는 사람이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다.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고 너무 많아 생각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은 올해 울산 감독 부임에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 1월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팀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티비원뉴스는 16일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신체적인 접촉을 한 것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한 기간 동안 신태용 감독의 행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적은 없었다. 신태용 감독의 즉흥적인 행동은 종종 긴장됐던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마르셀리노와 리드호는 신태용 감독에게 귀를 꼬집힌 적이 있다. 스로이어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경기 중 뒤통수를 맞기도 했다. 그보다 훨씬 이전에는 신태용 감독이 훈련 중에 선수들을 대형 물통으로 때리는 일도 있었다. 헤드락을 당했지만 웃고 있는 선수도 있었다. 우리는 이것이 흥미롭고 심지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신태용 감독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있었던 다양한 영상들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은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자와포스는 16일 '신태용 감독의 울산 영상이 한국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규율을 구축하는데 중요하 역할을 한 감독으로 인식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리더십과 함께 인도네시아 축구는 다양한 성과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축구에서 문화적 차이가 다양한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감독과 정승현의 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5일 '울산 HD 선수단 및 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에 대해 15일 회신했다. 회신을 통해 구단은 그간 파악한 사실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 구단은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 존재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해 왔다"고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사항과 관련해 스포츠윤리센터에도 동일한 사건이 접수되어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협회에서는 이에 대한 협조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협회는 동일 사안에 대한 중복 조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다. 향후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에 근거한 후속 조치를 검토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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