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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에 빠진 주말골퍼…'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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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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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쉽지 않은 운동이다. 70대 타수를 치다가도 어느 날은 90대 스코어를 적어낼 수 있다. 교만해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필드에 나서는 순간 겸손해져야 한다. 더 배우고, 더 깨닫고, 더 노력해야 하는 스포츠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는 최근 착각에 빠진 아마추어 골퍼들의 잘못된 인식을 짚었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평생 고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종의 '너 자신을 알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주말골퍼들은 흔히 최고의 샷만 기억한다. 가장 잘 맞았던 순간을 기준으로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며, 어느새 일관성이 생겼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는 경계해야 할 태도다. 일관성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투어 프로들이 말하는 일관성이란, 완벽한 샷이 아니라 미스 샷의 범위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가깝다.

주말골퍼는 베스트 샷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착각한다. 골프먼슬리 제공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린을 놓칠 때마다 불만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반응이다.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조차 한 라운드 평균 18개 그린 가운데 약 12개만 정규 타수 안에 올린다"며 "그린을 3분의 1이나 놓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파온 자체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퍼팅도 마찬가지다. 프로 선수들 역시 3m 이내 퍼트 성공률은 50% 수준에 그친다.

핸디캡 20 전후의 골퍼들은 쇼트게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어프로치 연습은 지루하다고 느끼고,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 샷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쇼트게임은 어느 정도 되니까 굳이 연습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주말골퍼도 적지 않다.

반면 핸디캡 5 이내의 골퍼들은 대부분 쇼트게임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필드에서는 작은 차이가 곧바로 스코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만 반복하는 연습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쇼트게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말골퍼들의 또 다른 함정은 과도한 기대치다. 아마추어 수준의 노력으로 투어급 결과를 기대한다. 겨울 동안 성실히 연습했으니 봄에는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진다. 매체는 "골프는 극도로 어려운 운동이며, 변화를 만들고 실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은 매우 느리다"며 "인내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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