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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000안타까지 382안타 남았는데…’ 손아섭에게 냉랭한 시장, 올해 안에 계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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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손아섭.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손아섭(37)이 예상밖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으며 역사상 최초로 3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29순위) 지명으로 롯데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손아섭은 2017년 11월 첫 번째 FA에서 4년 총액 98억원에 재계약한 것을 포함해 202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서는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두 번째 FA 계약 마지막해 손아섭은 우승을 노리는 한화와 리빌딩을 염두에 둔 N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에 트레이드 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고 한화도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좋은 성적이지만 우승을 원했던 한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한화 이글스 손아섭. /OSEN DB

시즌 종료 후 손아섭은 C등급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인 7억5000만원의 FA 보상금만 지출하면 손아섭을 영입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원소속팀 한화를 제외하면 손아섭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고 한화도 손아섭보다는 노시환과의 연장계약을 맺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겨울에는 베테랑 타자들이 좋은 계약을 많이 따냈다. 김현수가 KT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고 최형우는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현수는 손아섭과 동갑이고 최형우는 5살이 많다. 

하지만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팀을 옮긴 김현수, 최형우와 달리 손아섭은 한화와의 재계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김현수(12홈런 장타율 .422)와 최형우(24홈런 장타율 .529)는 올해도 여전한 장타력을 증명했지만 손아섭은 이제 장타력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손아섭이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0년(11홈런)이 마지막이고 최근 2년 연속 장타율 .400을 넘기지 못했다. 컨택 능력은 여전히 기대할만 하지만 수비력도 하락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한화 이글스 손아섭. /OSEN DB

한화는 이번 겨울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했고 외국인타자는 2024년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수비보다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기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에서 손아섭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손아섭은 3000안타 대업까지 382안타가 남아있다. 올해 부상이 있었음에도 107안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3년 정도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면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새로운 팀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손아섭이 반가운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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