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할배 J리그 선수, 이게 현실이 된다" 미우라, 5년만에 J리그 복귀, 3부 후쿠시마 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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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58)가 일본 J3리그(3부) 후쿠시마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20일, 현재 4부격인 JFL 아틀레티코 스즈카 소속인 미우라가 다음시즌 후쿠시마로 임대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미우라는 요코하마FC 소속으로 시드니FC, 스즈카 포인트 게틀러스, 올리베이렌세 임대를 거쳐 2024년 아틀레티코 스즈카로 재임대를 떠나 1년간 활약했다. 스즈카와의 임대 계약은 내년 1월말에 종료된다. 스즈카는 2025년 플레이오프 끝에 지역리그(5부)로 강등됐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이번 오프시즌 동안 리그 불문 복수의 구단이 미우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중 후쿠시마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입을 시도해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다. 후쿠시마는 다음시즌 J2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스포니치'는 "미우라는 새로운 구단을 선택할 때, 출전시간뿐 아니라 환경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는 천연 잔디 훈련장을 보유하고 있어 같은 리그의 다른 구단에 비해 우수한 훈련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우라가 후쿠시마 입단이 확정될 경우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J2, J3 탄생 100주년 비전 리그'에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2026~2027시즌 추춘제 도입을 앞두고 전반기에 단기 리그를 진행한다.
미우라가 J리그(1~3부)에 복귀하는 건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한 2021년 이후 5년만이다. 미우라의 임대 기간은 2026~2027시즌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우라는 2027년 2월이 되면 60세가 된다.
'스포니치'는 "전례없는 '60세 J리그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990년대 일본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친 공격수 미우라는 '도전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1986년 산투스를 시작으로 XV 데 자우, 코리치바(이상 브라질),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시드니(호주) 등 다양한 대륙의 다양한 리그에서 뛰었다. 요코하마FC에서 가장 긴 17시즌을 뛰었다. 클럽 레벨에서만 80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가물치'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밀란 감독 등이 미우라와 같은 1967년생이다.
일본 대표론 A매치 89경기를 뛰어 55골을 넣었다. 대한민국과의 한-일전에서도 3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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