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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최상의 대진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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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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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뉴시스
2026년 축구 신대륙 북중미에서 펼쳐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선 커진 규모만큼이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고된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 체제 개편으로 '와일드카드'(각 조 3위 중 상위 8팀 진출)라는 변수가 생겼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마지막 순간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짧은 이동 거리'와 '대진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 6월 북중미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펼쳐질 각본 없는 드라마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각 조별리그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손흥민과 알바레스 앞세운 대한민국과 멕시코 맞대결

 A조  멕시코(개최국),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번 조별리그 대진표는 최상의 결과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멕시코가 톱시드이긴 하지만 브라질이나 프랑스 같은 절대 강자를 피했다. 더 큰 호재는 짧은 이동 거리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를 오가며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7번째로 짧은 '꿀 동선'이다. 체력 관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멕시코의 고지대와 홈 어드밴티지를 어떻게 극복할지 여부다. 아울러 유럽 PO 승자(덴마크 유력)와의 1차전이 16강행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조 키 플레이어는 역시 손흥민(대한민국)과 에드손 알바레스(멕시코). 이들을 앞세운 두 팀이 양강을 이룰 공산이 크지만 남아공을 얕봐선 안 된다.

 B조  캐나다(개최국), 스위스, 카타르, 유럽 PO 패스 A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를 받은 캐나다는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유럽 강호 스위스, PO를 통해 합류할 가능성이 큰 이탈리아 때문이다. B조는 이탈리아가 합류할 경우 '죽음의 조'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캐나다의 기동력이 유럽 팀들의 조직력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조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4강 기적의 주인공 모로코가 만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와 아크라프 하키미(모로코)가 펼칠 스피드 경쟁에서 결판이 날 것이다. 확고해 보이는 양강 구도 속에서 1998년 이후 오랜만에 본선에 복귀한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활약할지 궁금하다. 

 D조  미국(개최국), 파라과이, 호주, 유럽 PO 패스 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아 들었다. 최근 전성기를 맞은 미국은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조 1위를 노린다. PO 결과 튀르키예가 합류한다면 미국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이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예전에 비해 전력 허점이 많다. 

메시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

 E조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퀴라소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독일로선 반가운 대진표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휘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독일은 압도적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윌리안 파초, 피에로 잉카피에를 앞세운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8승 8무 2패로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반전을 노리는 독일과 에콰도르의 짠물 수비가 격돌한다.

 F조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 유럽 PO 패스 B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표정이 굳어졌다. 강호 네덜란드를 마주한 데다, 유럽 PO로 우크라이나 혹은 폴란드가 올라오면 고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술 축구가 유럽 팀들의 피지컬을 극복할지 여부가 승부의 핵심이다.   

 G조  벨기에, 이란, 이집트, 뉴질랜드

‘황금 세대'의 끄트머리를 보내고 있는 벨기에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조 2위 자리를 놓고 아시아 맹주 이란과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가 격돌한다.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체력을 비축해 토너먼트에 대비할 기회를 잡았다. 이란의 '질식 수비'가 이집트의 핵심 전력 살라를 봉쇄할 수 있을까.  

 H조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유로 2024 챔피언 스페인과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가 만났다. H조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와 우루과이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 격돌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축구 팬의 이목이 집중된다.  

 I조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 FIFA PO 2 승자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가 성사됐다. 우승 후보 0순위 프랑스와 아프리카 최강 세네갈,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버티는 노르웨이가 한 조에 묶인 것. 필자는 프랑스의 근소한 우위 속에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세 팀 중 한 팀은 탈락 위기에 몰리는 잔혹한 조 편성이다.

 J조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알제리, 요르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뛸 마지막 월드컵에서 완벽한 무대를 배정받았다. 상대 팀들의 전력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오스트리아의 압박 전술이 아르헨티나를 얼마나 괴롭힐지, 메시 발끝에서 시작될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K조  포르투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FIFA PO 1 승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6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활한 콜롬비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포르투갈은 화려한 스쿼드 조합과 호날두를 앞세워 선두를 노린다. 이에 콜롬비아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맞설 전망이다. 

 L조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잉글랜드와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유럽의 두 강호가 조 1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투헬 감독의 전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임형철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EA SPORTS FC 한국어 해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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