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문동주, 韓 최고 투수인데 무브먼트가 없다...'대성불패' 구대성, '한화 후배' 향한 애정어린 충고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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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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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대성불패' 구대성이 후배 문동주를 향해 애정어린 충고를 건넸다.
구대성은 25일 공개된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지도자, 해설위원의 관점에서 한국야구의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그는 최근 한국야구의 국제대회 성적 부진 이유로 ABS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국제대회 부진이) ABS 문제일 수도 있다. 나는 양쪽(기량 저하, ABS 영향) 다라고 본다. ABS에 우리 선수들이 적합하게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때는 제구력 보다는 무브먼트가 중요하다. 결국 (일본, 미국 등 강팀과) 무브먼트나 스피드의 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라며 "타자를 보는 시야가 좁아지는 것에도 ABS가 한 몫하고 있다. 결국 많이 맞을 수밖에 없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25년 11월 일본과 평가전 첫 경기 패배로 10연패를 기록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ABS 시스템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투수의 스트라이크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ABS 존 도입 이후 투수에게는 무브먼트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힌 구대성은 그 예로 한화 후배 문동주를 언급했다.
구대성은 "지금 우리나라 최고 투수가 문동주다. 그런데 문동주는 무브먼트가 없다. 그 스피드에 (포수 미트로) 그냥 들어온다"라며 "유심히 봤을 때 손을 펴더라. 공을 놓는다. (공을) 눌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을) 누르면 (무브먼트가) 더 생길 것이다. 그나마 지금 (풀타임 선발) 3년 되니까 1~2년째보다 조금씩 누르는 게 생겼다. 그런데 더 눌러야 한다. 대부분 스피드 빠른 애들이 누르지 않는다"라며 "누르면 공은 100% 자동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회전때문에 공기하고 부딪히며 움직이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년 차이자 풀타임 선발 첫해였던 2023년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이글스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21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로 주춤했던 문동주는 올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나선 가을야구 무대에서 그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리그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인 161.6km/h 강속구를 뿌리는 등 불펜에서 특급 활약(2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체력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며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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