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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팬心은 여전히 싸늘 [ST스포츠결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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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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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으며 역대 12번째 본선 진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 났다고 하지만, 의미가 큰 성과다.

한국에 앞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23회), 독일(19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이상 14회), 스페인(13회)까지 5개국 뿐이었다. 한국은 사상 6번째, 아시아 국가 중 첫 번째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의미 있는 기록도 탄생했다. 손흥민(LA FC)은 2025년 A매치 9경기에 출전해 통산 A매치 140경기를 기록, 차범근 전 감독(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재성(마인츠)은 통산 A매치 102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18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빈 관중석이 눈에 띄는 서울월드컵경기장 / 사진=DB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호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지난해 아시안컵의 실패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호를 바라보는 여론이 싸늘해진 가운데, 올해 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성공 이후에는 실망을 넘어 무관심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홍명보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는 불과 2만2206명의 관중만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임을 고려하면 관중석의 2/3 가량이 빈 자리였던 것이다.

11월 14일 볼리비아전(대전, 3만3852명), 18일 가나전(서울, 3만3256명) 역시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축구계에서는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월드컵 열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사진=DB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이 되면 여론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지만, 이는 홍명보호가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의 이야기다. 만약 홍명보호의 성적이 기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동안 쌓인 실망과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 나올 수도 있다.

한국은 12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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