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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간부터 마음 안 좋았다" 솔직 고백, 친구 보낸 안방마님의 진솔한 이야기…"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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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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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안방마님 김태군이 '친구' 서건창의 방출에 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김태군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전설의 타이거즈'의 영상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FA 관련 이야기부터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 등 가감 없는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서건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김태군, 나성범, 김선빈과 함께 1989년생 동갑내기인 그지만, 올 시즌을 끝나고 웨이버 공시되며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서건창은 2008년 신고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으나 1군에서 한 경기만 뛰고 2시즌 만에 방출당했다.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2012시즌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히어로즈에서 서건창은 방출의 아픔을 딛고 날아올랐다. 입단 첫해부터 빼어난 타격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주전 2루수로 안착, KBO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에는 한 시즌 201안타로 KBO 리그 사상 첫 2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2015년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복귀 후에도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히어로즈에서만 통산 1,0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35홈런 437타점 212도루 OPS 0.805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1시즌 도중 정찬헌과의 맞트레이드로 LG에 돌아간 후 너무나도 빠르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전 2루수로 기대하고 영입했으나 2시즌 반 동안 189경기 타율 0.229 4홈런 54타점 OPS 0.614로 부진했다.

당초 2021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서건창이지만, 이러한 부진 탓에 신청도 못 한 채 미루기만 했다. 결국 'FA 대박'의 꿈은 물 건너간 채 2023시즌 후 방출당하면서 LG와의 동행은 '새드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그런 서건창에게 KIA가 손을 내밀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고향인 광주에서 활동하게 됐다. 그 덕인지 반등에 성공했다. 94경기에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OPS 0.820으로 펄펄 날며 '조커 카드' 역할을 제대로 했다.

서건창의 활약 덕에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성공했고, 서건창은 꿈에도 그리던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에 FA를 신청했고, 1+1년 총 5억 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1군 10경기 출전에 그친 후 쓸쓸히 팀을 떠나게 됐다.

서건창의 방출을 친구 김태군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김태군은 "시즌 중간에도 마음이 좀 안 좋았다"라며 "한 번 (1군에) 올라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안 올라오고 후반기에도 안 올라오길래 '친구 한 명 갈 수도 있겠다'라고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방출은) 너무 어색하다. 상황을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라고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시스, 유튜브 '전설의 타이거즈' 영상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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