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석' 삼성화재 경기 지켜본 사실상 경질된 감독, 단 2일 만에 다시 V리그에 왔다 [유진형의 현장 1mm]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지난달 30일 V리그 남자부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당일 오전 우리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라고 전하며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 쇄신하며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 시즌 계획을 밝혔다. 구단과 합의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이 원인인 경질이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우리카드 감독 사퇴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KB손해보험이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의 일신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주장 황택의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과 레오나르도 감독의 갈등이 감독 교체의 이유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KB손해구단은 "시즌 중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던 레오나르도 감독의 방식에 반발한 선수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였다"며 불화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이렇게 같은 날 두 명의 브라질 출신 감독은 V리그 떠나게 됐다. 같은 날 두 명의 감독이 동반 사퇴하는 건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선 이례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2일 전 경질되었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2026년 1월 1일 V리그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나라 시릴 옹 코치도 함께였다. 그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았고, 경기 전 브라질 출신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와 반갑에 인사했다. 또한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마이클 아히의 아내와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화재 경기를 보러 왔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김상우 감독의 자진사퇴로 현재 공석인 삼성화재 감독 자리와 연결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삼성화재 후임 감독 선임은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까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있다. 구단의 방향성과 세계 배구의 흐름에 맞는 지도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결별한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장을 찾았다 / 한국배구연맹(KOVO)]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