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홍정호, 8년 뛴 전북과 결별..."시즌 초 외면받다 이적 권유...존중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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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통산 10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시즌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홍정호가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친정팀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1일 자신의 SNS에 검은 이미지와 함께 전북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5시즌) 팀의 주축으로 뛰었고 더블(2관왕) 우승을 이뤘고, 개인적인 성과(베스트11)도 남겼다"며 "시즌이 끝나가면서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지만, 저는 전북이 우선이었다. 제 마음 속에 선택지는 전북뿐이었기 때문에 전북만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구단과 미래를 이야기할 때 저는 아무런 설명도 연락도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 했고, 그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다"면서 "어렵게 마주한 미팅에서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정호는 마이클 킴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를 콕 짚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테크니컬 디렉터님이 바뀐 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채로 시즌 초 많은 시간 외면을 받았다"며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이적을 권유하는 말까지 듣게 됐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또 구단 직원의 실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출전할 수 없었다는 변명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미 팀의 선택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큰 상처를 받았다. 더 이상 협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에서 프로 데뷔한 홍정호는 독일, 중국 무대를 거쳐 2018년 K리그로 복귀한 뒤 전북에서 8년간 활약했다. 홍정호는 전북에서 통산 206경기를 뛰는 동안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전북은 2025시즌 종료 후 거스 포옛 사단과 결별했고, 김천 상무를 이끌던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홍정호는 최근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리그2 수원 삼성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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