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지분 큰 유강남 시즌 후 FA…중대 기로 선 2026 롯데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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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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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에는 중요한 과제가 생긴다. 2026년을 끝으로 유강남(34)의 4년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2023년부터 3년간 팀 내 최다 1787이닝을 수비했다. 주전 포수의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재취득으로 인해 포수진 구성에 대한 고민이 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포수진에선 유강남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장 돋보인 건 투수 안정화였다.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2022년 4.45에 그쳤다 유강남이 합류한 2023년 4.15로 낮아졌다. 유강남이 무릎 연골 수술로 시즌 아웃된 2024년에는 ERA가 5.05로 치솟기도 했다. 평소 그의 볼배합에 엄격했던 김태형 롯데 감독도 “(유)강남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유강남에 대한 의존도가 큰 건 백업 포수의 성장이 더뎠기 때문이다. 정보근(27), 손성빈(24)은 유강남이 이탈한 2024년부터 출전 비중을 나눠 뛰었다. 주전을 위협하지 못한 건 공수에서 경험 부족이 드러나서다. 특히 타격에선 정보근(0.186), 손성빈(0.145) 모두 지난해 타율 1할대로 저조했다.
이들에게도 남다른 재능은 있다. 과거 박세웅의 전담 포수로 활약한 정보근은 지난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시즌 초 활약을 끌어냈다. 손성빈은 특유의 순발력과 강한 어깨로 지난해 100이닝 이상 수비한 전체 포수 중 도루저지율 1위(0.417)에 올랐다. 둘뿐만 아니라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신인 박재엽 등 성장이 기대되는 재목은 많다.
올 한 해 롯데가 장단기적 관점에서 어떤 포수진 구성과 프리에이전트(FA) 협상 방침을 세울지 궁금하다. 롯데는 과거 주전 포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18년부터 포수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유강남 영입 전에는 나균안, 김준태(LG 트윈스), 안중열(NC 다이노스) 등 기대주들이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롯데가 과거의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올해 철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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