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분은 말하기 싫습니다" 아모림, 침묵으로 드러난 맨유 수뇌부와의 갈등? 전술-이적 질문에 연이어 대답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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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적 예산과 전술 변화에 대한 질문에 연이어 답변을 거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갈등을 암시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적시장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피하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평소 기자회견에서 비교적 솔직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과거 언급했던 전술과 예산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말을 아꼈다.
아모림 감독은 앞서 "완벽한 3-4-3을 구현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적응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4백을 가동해 1-0 승리를 거뒀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는 다시 3백으로 돌아가 무승부에 그쳤다.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 이전 발언의 의미와 함께 3-4-3 구현의 한계를 왜 더 일찍 인지하지 못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하고 싶지 않다. 오직 리즈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유의 이적 예산과 관련해 변동 사항이 있는지를 묻자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여러분은 매우 똑똑하니까"라며 재차 답변을 피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질문을 던진 기자가 상황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기며 여운을 남겼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이적 정책을 둘러싼 구단 내부의 온도 차가 드러난 장면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장기적인 구단 플랜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영입을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아모림 감독은 뉴캐슬전 이후 구단과 일부 영입 타깃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이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그가 선호했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대신, 이적시장 마감일에 센느 라멘스를 영입한 결정이 거론된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맨유의 부진한 홈 경기 성적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에버튼전 패배를 비롯해 웨스트햄, 본머스와의 무승부, 울버햄튼전 졸전 등 실망스러운 결과를 이어가며 팬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현재 리그 6위에 머물러 있지만, 12위 풀럼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구단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아모림 감독의 입지 역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맨유는 윙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 보강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애덤 워튼,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등 주요 후보들은 겨울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후벵 네베스, 제임스 가너와의 연결되기도 했으나, 아모림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변화를 줄 대화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며 1월 영입 가능성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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