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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이승우 FIFA에 밀고" 12경기 21골 뒤 찾아온 잔인한 현실…이승우 '바르사 징계' 미스터리 회고 "누군지 아직도 몰라"→"커리어 꼬였단 생각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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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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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승우(전북 현대)가 자신의 성장을 지연시킨 바르셀로나 시절 징계를 회고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누가 신고했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팩트는 아닌데 들리는 얘기론 레알 마드리드나 일본 쪽 인사가 입길에 오르더라. 내가 징계를 받은 뒤 바르사 내 아시아·아프리카 유소년 선수가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열두 살 때인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12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인 대동초를 준우승으로 이끄는 빼어난 활약으로 바르사 스카우트진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듬해 바르사 유스 입단이 실제 성사되면서 '한국인 1호' 카탈루냐 입성 꿈을 키웠다. 2012-2013시즌엔 카데테B에서 12경기 21골을 쓸어 담아 '코리안 메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승우의 꿈은 2013년 초 브레이크에 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승우를 포함한 바르사 유스 선수 6인에 대해 향후 3년간 공식전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려 깊은 협곡을 마주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 선수는 그의 부모가 축구와 관계 없는 일에 종사하면서 현지에 체류할 때만 해외 이적이 허락된다. 어린 나이부터 축구에만 매몰되지 않게 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 규정인데 이승우에 의하면 바르사는 해당 조항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승우, 백승호(버밍엄 시티),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당시 10대 중반 나이의 비유럽 국적 바르사 유망주는 이후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성장에 큰 제약을 받았다. 친선전을 뛸 때마다 눈부신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아무래도 집중력과 경쟁력 등에서 공식전보단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밀고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바르사 라이벌인 레알 측 인사가 FIFA에 제보했단 설이 유력시됐을 뿐이었다. 그러던 지난해 8월 스페인 '스포르트'가 "이승우를 FIFA에 제소한 인물은 한국인"이라 보도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화면 갈무리

이승우는 "바르사도 2013년 징계 이후로 (유망주 영입에)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징계 여파로 2차례 이적시장 영입이 불허됐기 때문"이라며 "내가 있을 땐 아프리카 유망주가 진짜 많았다.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하나 징계 이후론 확실히 아시아 유망주는 거의 없고 아프리카 유소년 선수도 많이 줄었다 들었다"고 귀띔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금방 해결될테니 걱정마라'며 날 다독였다. 그래서 한 일주일 있으면 징계가 풀리려니 예상했다. 그런데 3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웃음). 징계 기간이 계속 길어지니 첨엔 답답도 하고 짜증도 났다. 담당자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하나 (지금 와서 돌아보면) 경기를 못 뛴 건 선수로서 커리어에 큰 악영향을 미쳤지만 (라 마시아) 훈련을 통해 배우는 게 참 많았다. 내가 그 징계 때문에 성장하지 못했고 (커리어가) 꼬였다 이런 감정은 전혀 없다. 당시에도 바르사는 뛰지 못하는 내게 5년 장기 계약을 제안할 만큼 많은 신경을 써줬다"며 2011년부터 7년간 머문 친정을 향해 '좋은 감정'만 그득히 남아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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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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