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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국야구 운명까지 바꾼다? WBC 8강가면 베네수엘라 만날 수 있는데…정작 美입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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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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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APEC CEO 서밋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이 한국야구의 운명까지 바꾼다? 말이 안 되는 얘기가 아니다.

미국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기습적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침공했다. 그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 미국으로 압송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통해 자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마약 판매를 기획 중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석유산업을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기로 하면서, 국제법 위반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2차 침공 가능성까지 언급해 국제사회를 긴장에 빠트렸다.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처음엔 강경발언을 내놨으나 입장을 바꿔 협력을 제안한 상태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KBO리그 구단들에 남의 얘기가 아니다. 올 시즌 베네수엘라 국적의 외국인선수가 5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이상 한화 이글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헤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이들은 현재 무사한 상태다.

페라자는 자신의 SNS에 직접 자신은 안전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 4개 구단 모두 해당 선수들의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2차 공습을 할지 모르고, 베네수엘라 영공이 언제까지 폐쇄될지도 모른다. 정상 합류가 안 될 가능성도 있다.

끝이 아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니카라과, 이스라엘과 함께 묶였다. 중요한 건 D조 일정이 진행되는 장소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라는 점이다.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가 장기화되면 베네수엘라가 WBC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영공 폐쇄가 풀려도 미국 입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대회 참가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도 간접적 영향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만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다. 이번 대회는 C, D조 1~2위가 8강에서 만나는 스케줄이다. 8강 C조 1위-D조 2위, D조 1위-C조 2위 모두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 전력을 감안할 때 한국은 잘해야 C조 2위이고, D조 1위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유력하다. 그러나 야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베네수엘라도 8강서 만날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에서의 언급은 전혀 없다. 아직도 대회까지 2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있다. 그러나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작년 9월부터 국지전을 펼쳐왔고, 마두로 대통령은 6일 새벽 처음으로 미국 법정에 섰다.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는 전통의 야구강국이다.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큰 팀이다. 만약 베네수엘라가 미국 입국이 허락되지 않아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면, 한국으로선 8강서 만날 잠재적 후보군이 바뀐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도쿄(일본)=김경현 기자

물론 한국은 대만과 호주부터 잡아야 한다. 그러나 KBO가 지난해 11월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와 1월 사이판 전지훈련 등을 통해 이번 대회 8강, 그리고 그 이상까지 벼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WBC, 그리고 한국야구의 운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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