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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속내 고백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쉬겠다"...'77G 강행군·혹사 논란' AN, 6개 대회 연속 우승은 포기? → 인도 오픈 불참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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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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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가혹한 일정을 소화해 온 안세영(세계랭킹 1위·삼성생명)이 다음 대회에서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0(21-15, 24-22)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을 17승 4패로 벌리며 확실한 우위를 굳혔다. 특히 2025시즌에만 8차례 맞붙어 전승을 거두는 등,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상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 덴마크오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데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까지 더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물론 안세영의 노력이 가장 주요했겠지만 앞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휴식을 취한 것을 무시하긴 어렵다.

경기 후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 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으며, 나 자신을 믿고 있다. 왕즈이를 상대할 때는 상대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작년에 어떤 타이틀을 땄는지는 솔직히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고, 지금 이 승리가 기쁠 뿐이다" 라며 흔들림 없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다만 곧바로 이어질 일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세영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출전이 예정돼 있지만,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최선을 다해 출전해 보겠지만, 몸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불참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안세영의 몸 상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시즌 BWF가 주관한 15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우승, 무려 77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렀다. 이 여파로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경기 막판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안세영 본인 역시 피로 누적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미셸리(홍콩)와의 경기에서 고전한 뒤 말레이시아 국영통신 '버나마' 등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은 게 사실이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여전히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있다.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안세영이 지난 시즌의 여파로 올 시즌 초반부터 한번 숨고르기에 들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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