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챔피언’ 황유민 있어 다행···LPGA ‘개막전 + 아시안 스윙’ 한·일 출전 선수 희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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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완전히 ‘한국 판’이었다.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했는데, 김아림이 우승을 차지했고 고진영 공동 4위, 김효주 공동 10위 등 ‘톱10’에도 3명이 이름 올렸다. 올해도 한국 선수 6명이 출전자 명단에 올라 있어 선전을 기대하게 한다. 김아림을 비롯해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양희영, 황유민의 이름이 출전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작년과 한 가지 크게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일본 선수 출전 선수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작년만 해도 일본 선수 출전자는 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이 숫자가 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작년 일본 신인 4명이 우승을 거둔 영향 때문이다. 야마시타 미유를 비롯해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만약 황유민이 작년 추천 선수로 출전했던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선수 숫자가 두 배 차이 날 뻔했다.
개막전 이후 펼쳐질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에서는 여전히 한국 선수가 일본 선수 출전 숫자에 앞서고 있지만 그 간격이 확연히 좁혀지고 있다. 한국 선수 숫자는 줄고 반대로 일본 선수 숫자는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현재 한국 선수 10명, 일본 선수 8명이 출전자 명단에 들어 있다. 아직 초청 선수 13명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명단이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일본 기업이라 일본 초청 선수가 많을 수밖에 없고 이 명단이 포함되면 한국과 일본 출전 선수 숫자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작년의 경우 한국 12명, 일본 9명이 최종 출전했는데, 그 중 일본 선수 4명이 초청 선수였다.
다행히 싱가포르에서 열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출전 숫자가 더 늘었다. 한국이 10명에서 12명으로 2명 늘어난 반면 일본은 7명에서 8명으로 1명 느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작년 ‘깜짝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의 출전 영향이 크다. 작년 출전 자격이 없었던 윤이나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모두 출격해 한국 선수 숫자를 늘리는데 공헌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는 한국 선수 숫자가 일본 선수에 비해 두 배나 많다. 최근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한 탓일 수도 있다. 작년 12명이었던 한국 선수 출전 숫자는 14명으로 늘었고 9명이던 일본 선수 출전자는 7명으로 줄었다. 앞선 아시안 스윙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LPGA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영향도 크다. 신인 이동은을 비롯해 강민지, 안나린, 박금강, 주수빈 등이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작년 일본 여자골프의 약진으로 2026년 LPGA 무대에서는 전에 없이 격렬한 ‘골프 한일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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