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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도 탄식' 이민성호, 4강 일본 가능성 전 8강도 쉽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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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를 중계하던 이영표 해설위원조차 탄식을 금치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에게 0-2로 완패를 당한 U-23 축구대표팀은 스스로 어려운 길을 자초하게 됐다. 8강에서 이겨도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생겼고 지금 상황이라면 8강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KFA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U-23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7일 이란전 0-0 무승부, 10일 레바논전 4-2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우즈벡전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1승1무1패로 C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C조 2위는 D조 1위와 8강에서 맞붙는데 D조는 중국-호주-이라크-태국이 한조며 최종전은 14일 열린다.

후반 3분 오른쪽에서 우즈벡이 돌파를 시도하다 한국 수비가 막아 공이 흘렀고 박스 안 가장 먼 오른쪽 지점에서 베흐루즈 카리모프가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한국 골망을 갈랐다. 워낙 잘 맞은 발등에 얹힌 슈팅으로 홍성민 골키퍼가 막기 힘든 슈팅이었다.

이어 후반 25분 우즈벡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뒤로 내준 공을 교체투입된 9번 사이드누룰라예프에게 박스 안 정면 왼발 슈팅으로 추가실점을 허용하며 한국은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의 이영표 해설위원은 U-23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오히려 우즈벡에게 밀리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지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같은팀이랑 하는게 아니다"라며 "우즈벡은 평균 연령이 19.2세다. 우즈벡은 2028 LA올림픽을 위해 맞춘 선수들이다. 반면 한국은 22,23세 선수들이 나왔다. 자신감을 못가질 경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영표 해설위원조차 탄식을 금치 못한 이민성호는 대회전, 그리고 대회기간 내내에도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대회전 평가전을 할때는 지난해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게 0-4 대패, 11월에는 중국에게 0-2로 졌다.

이번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은 정규시간 내내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하며 0-0으로 비겼고 2차전 레바논전은 후반 초반까지 1-2로 뒤지다 후반 중반부터 터진 골폭죽으로 4-2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우즈벡전은 '지면 탈락'일 수 있는 경기였지만 가히 완패를 당했다. 우즈벡은 철저하게 전반전은 수비적으로, 후반전은 공격적으로 전술 컨셉을 잡고 나왔는데 한국은 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지적한대로 실점을 하고 오히려 선수들은 더 밀리며 추가실점까지 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만약 같은시간대 열린 레바논-이란전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잡아주지 않고 이란이 이겼다면 이란이 조 2위가 되고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될뻔했다. 레바논 덕분에 8강에 진출한 셈이다.

ⓒKFA

8강에서는 D조 1위를 상대해야한다. 호주나 중국,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팀도 쉽지 않다. 조 1위면 잘하는 팀일 수밖에 없다. 중국은 당장 2개월전에 졌고 호주나 이라크는 언제나 우승후보다.

8강에서 승리해도 문제다. 4강에서 일본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8강에서 A조 2위를 차지한 요르단과 만난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했다면 일본은 만나도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4강 한일전을 걱정하기전에 이런 경기력이라면 8강 승리조차 장담하기 힘들다. 이민성호는 한심한 조별리그를 치르며 '8강 진출을 당한' 상황에서 토너먼트에서는 반전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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