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서 LIV로 전격 이적… 첫 ‘코리안팀’ 캡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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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229개 대회에 참가했다.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준우승 5차례 등으로 총상금 2153만5424달러(약 317억 원)를 벌었다.
안병훈이 LIV골프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다. 올해 LIV골프는 14개 대회를 치르는데 매 대회에 3000만 달러(약 442억 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PGA투어는 메이저 대회나 시그니처 대회가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안팎이다. 일반 대회 총상금은 훨씬 적다. 일정이 편하고 더 큰 상금을 받을 수 있기에 최근 몇 년간 적지 않은 PGA투어 스타들이 LIV골프로 이적했다.
안병훈이 변화를 원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골프계 관계자는 “안병훈이 9년간 PGA투어와 콘페리(2부)투어 등 미국에서 뛰면서 반복되는 일상에 다소 지루함을 느낀 것으로 안다”며 “음악이 나오고 축제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는 LIV골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LIV골프는 PGA투어의 한국 선수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 왔다. 임성재(28)와 김시우(31)도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또 다른 골프계 관계자는 “LIV골프가 작년 한국에서 첫 대회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부터는 안병훈 같은 스타 선수들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제안을 했고, 1월 초순에 결정이 됐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한다는 말만 들었는데 팀원이 누구인지는 미국 현지에서 만나 알게 됐다”고 했다.
코리안GC 선수들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선수단 전체 소집에 참가해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프로필 촬영 등 행사를 마친 뒤 15일부터 미국 올랜도에 모여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 LIV골프는 다음 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시즌을 연다.
반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6·미국)는 LIV골프를 떠나 PGA투어로 복귀한다. PGA투어는 이날 “최고의 선수들이 PGA투어에 돌아올 수 있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켑카는 이를 통해 29일부터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알렸다. 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둔 켑카는 2022년 PGA투어를 떠나 LIV골프로 향했다.
켑카는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켑카는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향후 5년간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에 따른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또 500만 달러(약 73억3000만 원)의 자선기금도 내야 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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