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로톱' PSG, '흐비차·마율루·음바예·곤살루 골 축제'로 스타드렌 5-0 격파… 선두 1점 차 추격 [리그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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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강인을 제로톱에 기용한 파리생제르맹(PSG)이 시원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를 치른 PSG가 스타드렌FC에 5-0 승리를 거뒀다.
홈팀 PSG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스리톱에 배치됐고 주앙 네베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가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벽을 쌓았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스타드렌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브렐 엠볼로와 이스테반 르폴이 투톱을 구성했다. 무사 알타마리와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좌우 윙백에 배치됐고 드자위 시세, 발렌틴 론지어, 마흐디 카마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릴리앙 브라시에, 제레미 자케, 압델하미드 에트 부들랄이 스리백에 섰고 브라이스 삼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로톱에 배치된 이강인이 전방에서 발기술을 보였다. 전반 7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수비수 두 명을 상대로 공을 지키며 탈압박을 시도했다. PSG는 전반 9분 비티냐의 중거리 슛으로 경기 첫 포문을 열었다.
PSG는 전방에서 활발한 포지션 스위칭을 통해 스타드렌 골문을 공략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좌우는 물론 미드필드 지역까지 성실히 움직이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스타드렌이 중원에서 해법을 찾으려 할 땐 강한 압박으로 견제했다.
PSG는 공격 지역에서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확실한 한 방을 날리는 덴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2분 왼쪽 지역에서 이강인이 왼발 인스윙 크로스를 붙였고 마율루가 쇄도해 발을 뻗었지만, 공에 닿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바르콜라가 발바닥으로 공을 긁으며 수비수를 속였고 왼발 슛했는데 수비 블록에 막혔다.
스타드렌은 전반 27분 알타라미가 왼쪽 측면 뒷공간을 팠고 이내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붙였지만, 동료 발에 닿기 전 파초가 끊었다. 이어진 상황에선 르폴의 왼발 중거리가 사포노프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대를 강타했다.
스타드렌 공세를 막아낸 PSG가 완벽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스타드렌 압박을 푼 PSG는 곧장 역습으로 전환했다. 압박이 덜한 왼쪽 측면으로 공을 연결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역습을 주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박스 중앙 쪽으로 공을 몰았고 이내 왼쪽 골문을 겨냥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타드렌이 세트피스 패턴으로 곧장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3분 타마리가 코너킥을 시세에게 짧게 연결했다. 시세는 박스 바깥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르폴이 흘려준 틈을 타 론지어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처리했다. 사포노프가 반응해 쳐냈다.

PSG가 좁은 공간 패스 연계로 추가 골을 올렸다. 전반 39분 바르콜라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하며 템포를 조절했다. 이내 수비진 사이로 빠져나가는 네베스에게 연결했고 문전으로 이어진 패스를 마율루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강인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43분 공을 탈취한 비티냐가 전방에 바르콜라에게 연결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고민하던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자유롭던 이강인에게 공을 건넸고 이강인이 왼발 슛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떴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강인은 바르콜라의 패스를 왼발 각도를 열며 퍼스트 터치했고 곧장 왼발로 처리했는데 골문 바깥쪽으로 휘며 벗어났다.
PSG가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후반 6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네베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공중에 높게 떴다. 후반 7분 바르콜라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며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이어진 장면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가 스타드렌 골문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13분 전진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퍼스트 터치로 수비 압박에서 벗어난 뒤 전방으로 뛰어드는 바르콜라에게 오른발 공간 패스를 보냈다. 바르콜라는 문전 오른쪽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PSG는 후반 19분 이강인을 제외하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뎀벨레는 최근 경기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감각을 회복 중이다.
PSG가 3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22분 마율루의 강한 압박으로 삼바 골키퍼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바르콜라가 공을 탈취했다. 문전 찬스에서 바르콜라, 마율루를 거쳐 박스 안으로 움직임 크바르츠헬리아에게 연결됐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25분 멀티골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했다. 비티냐를 대신해 파비안 루이스까지 넣었다. 후반 27분 PSG 역습 상황에서 바르콜라 슈팅이 삼바 정면으로 갔다.
PSG가 수적 우위를 맞았다. 후반 29분 자케가 하무스의 오른쪽 발목을 밟으며 경고 누적 퇴장됐다. 자케는 전반전 이강인에게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하나 갖고 있었다. 스타드렌은 후반 30분 공격수 르폴을 빼고 센터백 앙토니 루오를 투입했다. 승기를 잡은 PSG는 후반 35분 자이르에메리와 네베스를 빼고 유망주 쿠엔틴 은장투와 이브라힘 음바예를 넣으며 경험 쌓기에 주력했다.
PSG가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음바예가 골문 오른쪽 옆그물을 때리는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하무스의 중거리 슛이 골문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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