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리뷰] '엄원상 만회골' 울산, 日 마치다에 1-3 패... '오세훈 득점포 가동'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SPORTALKOREA=일본(마치다)]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마치다 젤비아(일본)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일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서 엄원상의 만회골에도 불구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승 2무 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울산 유소년 팀 현대고 출신인 오세훈은 마치다 유니폼을 입고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마치다는 승점 11점으로 16강 진출의 등불을 밝혔다.
노상래 감독은 5-4-1을 가동했다. 말컹을 원톱에 두고, 허율-보야니치-고승범-이희균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민서-정승현-트로야크-서명관-강상우가 수비를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마치다는 3-4-3으로 맞섰고, 오세훈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나상호는 명단에서 빠졌다.
울산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실점했다. 울산 페널티박스 안으로 코너킥이 올라왔고, 시모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이 골 체킹을 진행했으나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실점한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8분 말컹이 마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약했다. 19분 이희균의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빗맞았다.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울산은 전반 21분 니시무라에게 중거리 실점을 허용했다.
울산은 전반 36분 엄원상과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말컹과 허율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계속 수세에 몰렸다. 40분 니시무라가 절묘한 터치 후 울산 골대 정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는데,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2분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보야니치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마치다 페널티박스 안을 빠르게 파고들어 날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들어 큰 변화 없이 임했다. 후반 2분 오세훈에게 문전 헤딩골을 내주며 세 골 차로 벌어졌다.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루빅손이 스피드를 살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엄원상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울산은 이동경과 이청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트로야크와 이희균에게 휴식을 줬다. 흐름을 탔다. 17분 박민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0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문전에서 터닝슛 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23분 엄원상이 쾌속질주로 마치다 진영을 휘저은 후 박스 안 대각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이동경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후반 25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조현우가 니시무라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했다. 28분 박민서가 빠지고 조현택이 투입됐다. 32분 엄원상이 침투 후 아크로 내준 볼을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38분 이청용이 마치다 박스 안에서 로빙 패스를 찔렀고 루빅손이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엄원상에게 닿지 않았다. 43분 이동경이 아크에서 찬 터닝슛이 굴절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울산은 막판까지 마치다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마치다에 패하면서 2025시즌을 마감했다.
사진=울산 HD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