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KIA 김도현 0승4패 ERA 9.09는 뼈 아팠지만…도현이들 중에서 제일 나았다, 연봉 1억원 돌파? 첫 술에 배부르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김도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용두사미 시즌이다. 그래도 KIA 타이거즈는 토종 선발투수 한 명을 발굴했다.

KIA가 우울하게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마운드의 대표적 발견이 우완 김도현(25)이다. 김도현은 2024시즌 중반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올 시즌에는 24경기 모두 선발로 나갔다. 성적은 4승7패 평균자책점 4.81.

김도현/KIA 타이거즈

피안타율 0.296, WHIP 1.45다. 세부성적만 보면 낙제점이다. 특히 전반기 16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18이었던 것에 반해 후반기 8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9.09로 무너졌다. 후반기 피안타율이 무려 0.372였다.

시즌 막판 팔꿈치 이슈가 있었고, 알고 보니 피로골절로 드러났다. 2019년 2차 4라운드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데뷔한 뒤 풀타임 선발이 처음이었다. 올 시즌 전까지 작년 75이닝이 최다이닝이었고, 올해 125.1이닝을 던졌다. 몸이 적응하지 못한 셈이었다.

성장통이라고 봐야 한다. 풀타임 선발을 위해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했다. 실제 몸에 힘을 붙이는데 성공하며 140km대 초반의 구속이 140km대 중~후반, 150km까지 나왔다. 구속 차가 있는 두 종류의 커브가 있었고, ABS 시대에 잘 통했다. 슬라이더 역시 준수했다.

구속이 오르고, 투구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커맨드도 향상됐다. 도망가지 않는 투구로 전반기에 실질적 토종 에이스였다. 그러나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고, 9개 구단에 분석을 당하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팔이 아프면서 용두사미 시즌이 돼 버렸다.

그래도 현재 KIA가 보류한 세 명의 도현이 중에서 가장 좋았다. 김도영 친구 윤도현은 또 다시 부상의 늪에서 못 벗어났고, 또 다른 우완 이도현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KIA는 앞으로 도현이들의 성장을 착실하게 유도해야 한다.

김도현 케이스는 어느 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풀타임 선발투수 한 명 만들어내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KIA는 이제 전력이 약화됐다. 내년부터 실전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선수가 투타에 부지기수다. 이제 김도현이 그 선수들 사이에서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

KIA 토종 선발진은 양현종에 이의리가 풀타임을 준비 중이다. 대신 윤영철은 내년 시즌 등판이 어렵다. 김도현은 5선발 유력 후보다. 제임스 네일이 건재하고, 2선발로 아담 올러 재계약 혹은 새 외국인투수 영입 가능성 모두 열렸다. 그나마 가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점이 선발진이다. 최형우와 박찬호의 이적으로 타선이 약화된만큼 마운드를 최대한 공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김도현/KIA 타이거즈

김도현이 5선발을 맡을 수 있다면 황동하, 이도현, 이호민 등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 올해 9000만원이던 연봉이 내년엔 1억원으로 점프할 것으로 보인다. 지표 성적이야 눈에 띄지 않지만, 선발로 125.1이닝을 던진 것 자체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봐야 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7,072 / 8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