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파위와 눈물의 작별...정관장이 인쿠시를 택한 이유? “공격적인 부분 기대한다”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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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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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이보미 기자]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
정관장이 변화를 꾀했다. 당초 아시아쿼터 선수로 데려왔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의 무릎 치료와 재활이 길어지면서 몽골 국적의 인쿠시를 대체 발탁했다.
정관장은 올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위파위와 손을 잡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던 위파위다. 하지만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코트를 떠났다. 정관장은 시즌 개막 이후 합류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정관장 소속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V-리그를 떠나게 됐다.
그리고 정관장은 지난 8일 인쿠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인쿠시는 목포여상에서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와 함께 주축 멤버로 활약한 자원이다.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면서 V-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결국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쿠시는 현재 몽골에 머무르고 있다.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3라운드 중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그는 “선수들과 밝은 분위기에서 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우리가 직전 경기에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분위기도 좋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인쿠시에 대해 “지금 몽골에 있다. 서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경기에 투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위파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관장은 이선우, 박혜민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전 세터 염혜선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젊은 피’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했다.
현재 정관장은 4승9패(승점 11)로 최하위 7위에 위치하고 있다.
고 감독은 인쿠시의 공격력을 기대한다. 그는 “아시아쿼터 풀 속에서 뽑아야 했다. 그 속에서 최선의 카드였다. 인쿠시의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연습도 같이 했을 때 좋은 공격이 나왔다”면서도 “하지만 프로 경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거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위파위와는 눈물의 작별을 했다. 고 감독은 “위파위가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갔으면 했다. 또 나중에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V-리그 3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관장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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