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고생한 ‘혜혜 자매’,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소소 자매’” …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4쿼터에 승부를 잘 봤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혜혜 자매’는 고생했고, ‘소소 자매’는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 (박정은 BNK 감독)
“4쿼터에 승부를 잘 봤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부산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9-66으로 꺾었다. 6승 3패를 기록했다. 1위 하나은행(7승 2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이상범 감독님께서 ‘이번 주 3연전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지만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우리은행-KB를 상대하기에, 이번 홈 3연전이 분수령일 것 같다”라며 ‘홈 3연전’을 강조했다.
그리고 “하나은행이 지금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체제가 공고히 간다면, 리그가 재미없지 않겠나(웃음). 물론, 하나은행의 경기력이 좋기는 하지만,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BNK 선수들은 경기 초반 하나은행의 스피드를 잘 따라갔다. 활동량 또한 하나은행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한 공격으로 하나은행을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3분 49초 만에 12-7로 앞섰다.
하지만 BNK는 변수와 마주했다. 주득점원 중 하나인 이소희(171cm, G)가 1쿼터 종료 1분 8초 전 왼쪽 어깨를 다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45-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에 흔들렸으나, 경기를 잘 매듭지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다. 그래서 초반에 힘을 더 많이 썼다. 하지만 후반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하나은행과 관련된 가이드 라인이 어느 정도 잡혔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혜혜 자매(박혜진-안혜지)’는 고생했고, ‘소소 자매(김소니아-이소희)’는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창단 첫 7연승’을 실패했다. 7승 2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으나, 2위인 BNK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낸 건 맞다. 그렇지만 우리 팀의 결과가 앞으로도 좋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 상대가 더 준비를 할 거기 때문이다”라며 지금의 상황을 신중하게 표현했다.
현 상황을 언급한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우리는 많이 뛰는 농구를 구사한다. 동시에, 스피디한 농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그 점이 가장 경계된다”라며 ‘활동량’과 ‘스피드’를 또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두 가지 기본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BNK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쫓아가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49초 만에 7-12로 밀렸다. BNK의 기세에 밀리고 말았다.
하나은행은 그 후 3점을 연달아 맞았다. 2쿼터 후반에 반격을 했으나, 37-45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한때 39-56까지 밀렸으나, BNK의 뒤를 무섭게 쫓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 크게 밀리기는 했지만, 10점 이내로만 진입하려고 했다. 그리고 4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선수들이 4쿼터에 승부를 잘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했다. 선수들의 의지 역시 컸다. 하지만 선수들이 4쿼터에 더 몰아쳐야 했다. 그 점이 살짝 아쉽다. 물론,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를 잊어야 한다. 다가올 주말 백투백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