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라건아 갈등’ 후 첫 맞대결…KCC·가스공사 부산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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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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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여러 이야기가 얽힌 가운데 부산에서 그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 KCC(12승 8패, 3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4패, 9위)
12월 18일(목)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tvN SPORTS / TVING
-KCC 3연승 기간 평균 88.6점
-퍼킨스·벨란겔, KCC 상대 극과 극
-갈등 후 첫 맞대결
최근 KCC의 기세가 좋다.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12승 8패, 3위에 자리했다. 2위 안양 정관장(14승 8패)과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3연승 기간 KCC의 평균 득점은 88.6점에 달했다. 직전 2연패 기간 평균 득점이 73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상승세다.
올 시즌 KCC의 평균 득점은 77.8점으로 리그 3위에 해당한다. 3연승 기간에는 이를 10점 이상 웃도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14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는 시즌 처음으로 100점을 돌파하며 승리(103-76)를 거뒀다.

다만, 장재석이 발목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준용이 다시 다쳤다.
최준용은 지난달 20일 고양 소노와 경기서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바 있는데, A매치 휴식기 덕분에 3경기 만에 복귀했다. 정관장과 경기서 복귀해 24분 50초를 뛰고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도 73%(8/11)로 좋았다.
하지만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인해 1~2주 휴식이 필요해 다시 결장한다.
가스공사를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기억이 있다. KCC가 최준용 부상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가스공사는 닉 퍼킨스와 셈조세프 벨란겔의 동반 활약이 필요하다. 퍼킨스는 올 시즌 KCC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 25.5점을 기록했다. 이는 고양 소노(1경기·26점)에 이어 특정 구단을 상대로 두 번째로 높은 득점 수치다.
반대로 벨란겔은 KCC를 상대로 효율이 떨어졌다. 2경기에서 평균 11.5점에 그쳤다. 이는 정관장(2경기·평균 10점)에 이어 특정 구단 상대 2번째로 낮은 수치다. 야투 효율 자체가 좋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 38.1%, 3점슛 성공률 18.2%로 상대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이들의 시너지가 살아나야 한다.
갈등 후 첫 맞대결로도 관심이 쏠린다. 라건아는 지난달 초 KCC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KCC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해 1~5월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자신이 납부한 것에 대해 KCC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세금은 약 4억 원으로 알려졌다.
KBL은 구단에서 외국선수들의 세금을 납부해 왔다. 그래서 KCC가 보전해야 한다는 게 라건아 측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라건아 세금 관련 사안은 지난해 5월 17일 KBL 이사회 안건을 통해 의결됐다. 귀화선수가 아닌 외국선수 신분으로 계약 가능하고, 다음 계약 팀이 1~5월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사회 의결대로 가스공사 쪽에서 세금을 내야 했지만, 라건아가 스스로 내고 KCC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KCC는 “규정을 무시한 계약”, 가스공사는 “법적 소송에 들어가서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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