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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9위 추락 울산, 선택은 레전드 김현석…“재건의 책임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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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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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부진한 시즌을 뒤로하고 팀 재건의 키를 ‘레전드’ 김현석 감독에게 맡겼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했던 울산은 2025시즌을 9위로 마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울산은 24일 김현석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거듭하며 혼란을 겪은 끝에, 구단 역사와 팀 문화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에게 재건의 중책을 맡기겠다는 판단이다. 김판곤 전 감독과의 결별 이후 신태용 전 감독 체제도 오래가지 못했던 울산은 두 달여 만에 다시 새 출발선에 섰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 시절 ‘가물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울산의 전성기를 함께한 원클럽 레전드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K리그 통산 373경기에서 111골 54도움을 기록했다. 베스트11 여섯 차례 선정과 MVP, 득점왕을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1996년에는 울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도 김 감독은 울산과 인연을 이어왔다. 코치와 수석코치로 현장을 지켰고,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의 길을 두루 경험했다. 울산대 감독, 유소년 강화부장, 충남아산 사무국장을 거치며 팀 운영 전반을 이해하는 지도자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충남아산과 전남을 이끌며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경험했다.

구단은 김 감독을 선택한 이유로 과거의 헌신과 업적, 구단에 대한 깊은 이해,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꼽았다. 단순한 성적 반등이 아니라, 흔들린 팀의 기틀을 다시 세울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은 경험을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돕겠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이 다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레전드 감독의 선택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울산 HD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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