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잔류한 캡틴에게 감사해야…2025년 프리미어리그 ‘도움 및 기회 창출’ 독보적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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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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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창의성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명실상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이다. 지난 2019-20시즌 맨유에 합류한 이후로 무려 7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진행 중인 2025-26시즌을 제외하고, 브루노는 7시즌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맨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잠시 부진에 휩싸이며 주장 완장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비판이 솟구쳤고, 맨유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실패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브루노만큼은 공식전 57경기 19골 18도움을 올리며 결국 제 몫을 해냈다.
지금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브루노는 이번 시즌 17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는데,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3선으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 맨유의 ‘정신적 지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행하는 브루노다.
그렇게 맨유를 지탱하던 상황, 브루노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생각보다 결장 기간이 길어질 예상이다. 약 한 달 가량 결장이 예상되는데, 아모림 감독은 일단 “결장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오늘 아침에도 선수단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 이 상황에서 굳이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더 많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25년을 빛낸 몇 가지 인상적인 기록들을 살펴봤다. 그 중에서 브루노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브루노는 최근 구단이 지난 여름 자신의 이적을 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잔류했다는 점에서, 맨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법하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매체는 “브루노는 2025년 프리미어리그(PL)에서 창의성 부문을 사실상 지배했다. 도움과 기회 창출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브루노는 2025년 한 해 동안 12도움을 올리며 모건 로저스(10도움)를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총 10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86회)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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