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FA' 박찬호, 두산-KIA 후배들과 미니캠프 차렸다… 체류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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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6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 FA 계약을 맺은 박찬호가 후배들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1박12일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박찬호는 앞서 지난해 KIA 타이거즈를 떠나 두산과 4년 8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FA 계약 후 첫 행사였던 '곰들의 모임'에서 후배들에게 개인 훈련을 제안했다.
오명진, 박지훈, 안재석 등 내야수부터 박치국까지 동행했고 이 외에도 KI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민, 박정우도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체류비는 전액 박찬호가 지원한다.
선수들은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오후에는 야구장에 나가 가벼운 기술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오키나와의 따뜻한 날씨와 환경 덕분에 모두가 만족한다는 후문이다.
박찬호는 이에 대해 "구단이 내게 투자한 금액에는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몫까지 포함돼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내가 낯설 수도 있는데 흔쾌히 동행해준 후배들과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지금의 시간이 내 개인 성적은 물론 두산 내야가 탄탄해지는 데 어떻게든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명진은 "(박)찬호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이 함께 운동해온 선수들이 아님에도 팀에 합류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주셨다. 같이 잘 준비해서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또, 나중에 우리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때 후배들을 데리고 이런 동계훈련을 챙기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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