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는 자세 잘못됐다" 0-1→4-2 韓 U-23 '미친 난타전 승리'에도 쓴소리...이민성 감독, "2실점 뼈아파, 미비점 고쳐 우즈벡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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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민성 감독이 첫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SHG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바논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승점 4·득실차 +2)를 기록, 조 선두 경쟁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홍성민이 최후방을 지켰으며, 이건희-이현용-신민하-배현서가 수비벽을 세웠다. 강성진-이찬욱-김한서-정지훈이 중원을 맡았으며, 정승배-김태원이 투톱으로 나섰다.
레바논의 자말 타하 감독은 4-2-3-1로 응수했다. 앤서니 마스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모하마드 사프완-하산 파르하트-자드 빅터 사마이라-알리 알리다 이스마일이 백포를 형성했다. 중원은 다니엘 이스탐불리-하산 푸아니가 담당했으며, 2선은 모하마드 사덱-알리 엘 파들-레오나르도 샤힌이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알리 카사스가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좌측면을 파고든 사프완이 수비를 벗겨낸 뒤 박스 안에 자리 잡은 샤힌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샤힌은 수비의 압박 없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강성진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19분 김한서의 크로스를 이현용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또다시 일격을 맞았다. 후반 2분 신민하가 걷어낸 볼이 상대에게 인터셉트됐고, 곧바로 엘 파들에게 연결됐다. 볼을 받은 파들은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레바논이 다시 앞서 나가자, 한국도 즉각 응수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성진의 크로스를 이찬욱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를 정재상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이후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31분 김도훈이 좌측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강성진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35분 이건희가 우측 하프라인 부근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태원이 다시 한번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남은 시간 동안 한국은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짜릿한 대역전극이었지만, 이민성 감독은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승리한 거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주고 싶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팀이 돼 나가기 위해서 2실점은 뼈 아프다. 또 막판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미비한 점들을 고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조 1, 2위보다는 조별 예선 통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AFC 아시안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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