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 잡았는데...’ 졸전 끝에 무승부에 일본 팬들 반응 “손흥민은 A급, 일본은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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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졸전 끝에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 팬들이 참담한 반응을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멕시코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오는 10일 미국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갖는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에다 아야세, 미나미노 타쿠미,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 카마다 다이치, 엔도 와타루, 도안 리츠, 세코 아유무, 와타나베 츠요시, 이타쿠라 코, 스즈키 자이온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포문은 일본이 열었다. 전반 4분 쿠보가 도안의 패스를 박스 중앙에서 이어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아쉽게 벗어났다. 일본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11분 미토마가 박스 바깥에 있는 쿠보에게 패스했다. 이후 쿠보는 먼 거리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이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일본이 땅을 쳤다. 후반 8분 우측면을 돌파하던 쿠보가 오른발로 높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미나미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높게 솟았다. 일본이 악재를 맞이했다. 센터백들의 줄부상이 큰 상황, 후반 15분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던 이타쿠라까지 허벅지를 만지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일본은 세키네 히로키를 교체 투입했다. 향후 미국전 일정에 악재를 맞이한 일본이었다.
일본의 공격이 매번 멕시코에 수비에 막혔다. 후반 20분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급해진 일본도 변화를 줬다. 도안, 미토마를 빼고 스즈키 유이토, 슈토 마시노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일본은 멕시코의 맹공을 막아내기만 했다. 후반 42분 수비진의 실수를 틈탄 베르테람이 노마크 상황, 박스 안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을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손 끝으로 막아냈다.
일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바지 라인을 깨고 들어간 우에다가 박스 바로 바깥에서 몬테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당초 경고를 들었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VAR) 이후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일본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지만,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은 공격력과 결정력에 문제점을 남긴 채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후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은 7일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의 기사를 공개하며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특히 한 팬은 미국을 2-0으로 꺾은 한국과 비교하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A급 선수다. 일본 축구는 선수층이 두껍다고 해도 결국은 B급, C급 이하 선수들"이라고 한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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