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그토록 바라던 비가 내린 날 팬들에게 승리까지 안겨드려 행복” 6경기 무패 질주 정경호 감독의 미소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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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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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6경기 무패(3승 3무)를 내달렸다. 올 시즌 팀 최다인 리그 3연승이다.
강원은 9월 13일 강원도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9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강원은 전반 39분 이유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건희(후반 6분), 이상헌(후반 9분)이 연달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서울 조영욱(후반 20분), 김진수(후반 29분)에게 추격골을 헌납하며 1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Q. 서울에 3-2로 이겼다.
강릉에 그토록 바라던 비가 온 날이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강릉 시민에게 승리란 선물까지 안겨 드릴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 강릉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상황 속 많은 팬이 찾아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서 다음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득점까지 만들었다. 후반전엔 초반부터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만, 3-0 이후의 집중력은 조금 아쉽다. 이 부분은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서 보완해 가도록 하겠다. 그동안 실점은 잘 틀어막았지만, 다득점 경기는 적었다. 오늘은 득점이 많이 나오니 실점도 많았다. 축구란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실점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첫 3연승이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


올 시즌 전반기엔 무승부가 많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역한 선수들과 영입생들이 합류하면서 더 단단한 팀이 된 것 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녹아들기도 했다. 우린 상대에 따라서 대응을 달리하고 있다. 최근엔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헷갈릴 수도 있을 텐데 잘 따라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도전한다. 잘 분석해서 리그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Q.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
상대에 따라서 구조적으로 다르게 하려고 한다.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리백이냐 포백이냐에 따라선 빌드업할 때 장단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다. 준비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확실한 피드백을 주고 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경기를 준비하는 듯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신뢰가 깊어지고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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