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남자부 취소 번복... 외국 팀·선수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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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KOVO컵 취소 발표 약 9시간 만에 다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FIVB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3주 이상의 휴식기를 보내고 각국 리그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올해 남자 세계선수권대회는 12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KOVO는 FIVB가 ‘컵대회’를 2025~26시즌 공식 리그 경기가 아닌 이벤트 경기로 판단하길 바랐다. 하지만 FIVB는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 주지 않기로 했고, KOVO는 국내 선수로만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FIVB는 KOVO 컵대회를 공식 대회로 보며 대회 허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13일 컵대회 개막전을 치른 KOVO는 두 번째 경기인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을 14일로 미루고 FIVB의 허가를 기다렸으나, 14일 0시까지 FIVB는 컵대회 개최를 승인하지 않았다. 결국 KOVO는 컵대회 남자부 경기 취소를 발표했다.
약 9시간 뒤 KOVO는 다시 컵대회 남자부 재개 소식을 밝혔다. 다만 FIVB가 제시한 조건 아래서 치러야 한다.
FIVB는 △KOVO컵은 정규리그와 관련해 그 어떠한 영향도 끼쳐선 안 된다 △KOVO컵에 ITC는 발급되지 않는다 △외국 클럽 구단이나 외국인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 등록된 선수는 KOVO컵에 포함될 수 없다는 4가지 조건을 내세웠다.

KOVO는 “계속된 번복으로 팬과 관계자분들에게 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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