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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프로농구 관계자들이 바라본 2025-2026시즌 외국선수, 최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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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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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누빌 10팀의 외국선수 20명 명단이 완성됐다. 외국선수의 활약 여부가 곧 한 해 농사를 좌지우지한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기에 중요성을 더 언급할 이유도 없다. 그렇다면 현장 관계자들은 올해 외국선수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최고는 누구일까? 점프볼이 물어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9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참여명단 소노 손창환 감독, SK 한상민 코치, KCC 신명호 코치, 현대모비스 박구영 코치, 정관장 변영재 코치, LG 박도경 운영팀장, KT 김영환 과장, 점프볼 정지욱 편집장 

 

▲데릭 윌리엄스(7번)


Q.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손창환 감독_데릭 윌리엄스
한국에 올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아니었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기량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슈팅이 정확하고, 골밑 플레이도 가능하다. KBL에 온다고 했을 때 놀랐다.

한상민 코치_헨리 엘렌슨
내외곽 모두 가능하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어시스트 능력도 갖췄지만, 적응기는 필요할 것 같다. 3~4라운드 정도 되면 기량이 확 좋아질 것이다.

신명호 코치_데릭 윌리엄스, 헨리 엘렌슨
커리어가 화려하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공백기가 있어서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엘렌슨 역시 내외곽 플레이가 된다. 백인선수라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반대로 기대감도 크다.

박구영 코치_네이던 나이트
나이트가 대학생일 때 뛰는 걸 본 적 있다. 괜찮은 선수라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봤을 때는 옛날 플레이와 달랐다.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았다. KBL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 지 궁금하다.

변영재 코치_데릭 윌리엄스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걸 딛고 전성기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네임벨류 자체가 굉장히 높다. 적응만 잘한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것 같다.

박도경 팀장_네이던 나이트, 데릭 윌리엄스

나이트는 예전부터 우리도 관심이 있었던 선수였다. 윌리엄스 역시 마찬가지다. 윌리엄스 같은 경우는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가 있었지만, 가지고 있는 레벨이 있는 선수다.

김영환 과장_헨리 엘렌슨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하고, 득점력이 좋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백인선수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지욱 편집장_네이던 나이트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를 통해서 구단들이 이 선수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프로에 오면서 외곽 옵션을 늘리다 보니 대학 때 강점이었던 포스트에서의 위력이 반감됐다는 점이 아쉽다. 이제 대학 때 강점을 아예 잊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강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NBA에서 뛰려고 외곽을 억지로 한 것인지의 의문점을 KBL에서 확인할 수 있을테니 그 결과가 궁금하다.



Q. 이상적인 조합(팀)은?

손창환 감독_LG
아셈 마레이는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백업이 마이클 에릭인데 최근 영상을 보니 괜찮더라. KBL에서 뛸 때보다 더 나아 보였다. LG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상민 코치_DB
국내선수들과의 조합이 좋고, 1옵션이 팀플레이를 잘 소화한다. 엘렌슨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전력의 팀이지만, 이선 알바노의 역할이 다소 줄어든다는 단점이 생길 수도 있다. 에삼 무스타파는 영상으로만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잘 뛰어다닌다. 10분 정도는 메울 수 있을 것 같다.

신명호 코치_SK
워니는 지금까지 KBL에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워니가 쉴 때 대릴 먼로가 들어갈 텐데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아는 선수다. 워낙 영리해서 출전 시간이 적어도 본인 기량을 충분히 뽐낼 것이다. 리온 윌리엄스나 아이재아 힉스보다 더 좋은 효율을 보여줄 것 같다.

박구영 코치_KCC
숀 롱은 우리 팀에서도 선택했던 선수였지 않나. 드완 에르난데스는 예전에 시즌 도중 교체됐지만 어쨌든 1옵션으로 뛰었던 선수다. 국내선수들과 시너지가 좋을 것 같다. 상대지만 어떤 농구를 할지 기대되는 조합이다.

변영재 코치_가스공사
보통 외국선수 구성을 하면 1옵션으로 스코어러, 2옵션으로 수비, 높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선택한다. 그런데 결국 코트에 나오는 건 1명이다. 그렇다면 라건아와 만콕 마티앙 조합이 좋아 보인다. 누가 나오든지 제 역할을 해줄 거라 본다.

박도경 팀장_X
올해는 새로운 2옵션 선수들이 많아서 어디가 잘 뽑았다고 꼽아 말하기가 애매하다. 이름값만 보면 KCC 롱, 에르난데스가 괜찮다. 그런데 10개 구단 전체적으로 잘 뽑은 것 같다. 쓰임새와 출전 시간 조절을 어떻게 해주냐가 관건이다.

김영환 과장_SK
워니는 최고의 외국선수다. 먼로는 짧은 시간에도 뛰어난 BQ를 활용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 같다. 두 선수의 조합이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정지욱 편집장_가스공사
선수들의 기량이 어떻다기보다 감독이 원하는 바를 딱 수행할 수 있는 선수 조합이다. 강혁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가스공사는 외국선수들까지도 에너지 레벨이 높아야 하는 컬러가 됐다. 마티앙, 라건아는 둘 다 활동량이 많다. 팀 성적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팀 컬러에는 제일 잘맞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Q_최고 1옵션은?

손창환 감독_자밀 워니
검증을 마친 선수가 아닌가. 몇 시즌 동안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한상민 코치_X
솔직히 말해서 ‘기대된다’ 싶은 선수가 딱 떠오르지 않는다. 1옵션은 모두 직접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굳이 꼽자면 가스공사가 라건아로 인해 더 끈끈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신명호 코치_자밀 워니
기대되는 새 얼굴이 있지만 한국농구에 얼마나 적응할지 몰라서 리스크가 있다. 워니는 KBL에서 확실하게 커리어를 쌓았다. 한 팀에서 오래 뛴다는 건 그만큼 능력 있는 거다. 득점, 어시스트, 해결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박구영 코치_자밀 워니
KBL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어떤 식으로 경기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익숙해져 있다. 어떤 접촉이 있으면 파울이 불리는 것까지 다 기억한다. 너무 능숙한 선수다.

변영재 코치_자밀 워니

KBL은 특색이 있는 리그다. 외국선수 비중도 높다. 다양한 수비 전술까지 있어 새로운 외국선수가 능력 있는 선수라 해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걸 겪고 높은 위치에 있는 워니가 여전히 최고일 것 같다.

박도경 팀장_자밀 워니
팀을 확실하게 책임 져 줄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도 똑같을 것이다.

김영환 과장_자밀 워니
몇 시즌 동안 최고의 외국선수였다.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욱 편집장_숀 롱
지난 시즌 숀 롱은 실망스러웠다. 이로인해 KCC의 영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저점매수를 잘했다고 본다. 일단 페인트 존에 볼이 들어가면 못 막는다. KCC에 잘 맞는 카드라고 본다. KCC가 좋은 국내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송교창을 빼면 확률과는 거리가 있다. 숀 롱은 이 확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점에서 위력이 잘 드러날 것이다.



Q. 최고 2옵션은?

손창환 감독_아이재아 힉스
SK 시절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2옵션에서 가장 괜찮을 거라고 예상한다.

한상민 코치_만콕 마티앙, 드완 에르난데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반적으로 1옵션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2옵션이 괜찮아 보인다. 이들은 2옵션이 아니라 1.5옵션이라 생각한다. 특히 마티앙은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만 치렀지만, KBL 스타일에 맞는 외국선수다. 투박해도 에너지가 넘친다. 은도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명호 코치_대릴 먼로
2옵션을 맡았던 정관장, LG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어느 팀을 가도 본인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고, 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박구영 코치_라건아, 대릴 먼로
2옵션 외국선수는 안정적이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2명이 최고다. 경력자에 실력까지 좋다.

변영재 코치_라건아
마티앙이 KBL에 와보긴 했지만, 모든 팀을 겪어보지 않았다. 상대가 어떻게 대처하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굴곡이 있을 수 있다. 경력 풍부한 라건아 이를 잘 보좌할 수 있을 것이다.

박도경 팀장_X
현대모비스, DB, 삼성 2옵션 외국선수 같은 경우는 정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선뜻 판단하기 힘들 것 같다.

김영환 과장_라건아
나이가 많지만 KBL 경험이 풍부하다. 15분 정도 뛴다면 충분히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 같다.

정지욱 편집장_브라이스 워싱턴
언젠가는 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최근 몇 년간 계속 거론되던 이름이었으니까. 나는 여전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불안한 카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워싱턴은 다른 2옵션들에 비해 출전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다. 어차피 2옵션은 출전 시간의 문제인데, 오브라이언트로 인해 출전 기회가 많을 테니 다른 2옵션에 비해 활약상도 두드러지리라 예상한다.



Q. 의외의 선택은?

손창환 감독_드완 에르난데스
부상 이후에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 것 같다. 최근 기록을 보면 저조하다. DB 시절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최근 퍼포먼스가 아쉽다.

한상민 코치_레이션 해먼즈
1옵션으로 검토한 팀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의아했는데 2옵션(에릭 로메로)의 기량도 확실치 않다. 내가 봤을 땐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신명호 코치_앤드류 니콜슨
가스공사 시절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보였다. 김효범 감독이 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젊은 외국선수를 찾는다고 들었는데 니콜슨을 선택해서 조금 의외였다. 그래도 김효범 감독의 농구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

박구영 코치_드완 에르난데스
최근에 은퇴까지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와서 농구를 하겠다는 건 KBL에 좋은 감정이 있었으니까 가능한 것 같다. 한 번 실패를 했었기 때문에 깨우친 게 있을 것 같다. 얼마나 보여줄지 궁금하다.

변영재 코치_아이재아 힉스
KT에서 힉스를 우선순위로 선택한 걸로 알고 있다. 윌리엄스를 그다음으로 결정했다는 부분에서 그만큼 신뢰를 얻었다는 건데 개인적으로 놀라운 선택이었다.

박도경 팀장_네이던 나이트, 데릭 윌리엄스

기대되는 선수 답변과 같다. 윌리엄스는 유로리그도 뛰었고 이름값 있는 선수다. 나이트는 중국에서 뛰었다는 건 레벨이 있다는 뜻이다. 좋은 선수들이라 오히려 의외였다.

김영환 과장_숀 롱, 드완 에르난데스
롱이 기량이 출중하지만 다루기 쉽지 않은 외국선수다. 그리고 KBL에서 한번 실패했던 에르난데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 롱과 에르난데스의 수비 약점도 해결해야 한다.

정지욱 편집장_에릭 로메로
브라이스 워싱턴의 백업으로 뛰었던 선수다. 기본적으로 외국선수 득점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한다. 로메로는 그 어느 정도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양동근 감독의 선발 의도가 확실하니까 장점을 잘 활용하겠지만,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영입할 생각도 안 했을 거다.



#사진_점프볼 DB, AP/연합뉴스, 루이지애나대 홈페이지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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