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땅볼-땅볼-땅볼' 이정후, 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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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517타수 139안타)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카슨 시모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운 애리조나는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지명타자)~블레이즈 알렉산더(3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팀 타와(1루수)~제이크 맥카시(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직전 2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9일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이튿날에는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하지만 11일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침묵을 이어갔다. 2회말 2사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로드리게스의 2구 시속 79.6마일(약 128km/h) 커브를 노렸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지 못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로드리게스의 초구 91마일(약 146km) 싱커를 때렸지만, 이번에도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1루주자 슈미트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을 기록했다. 8회말 무사에서 제이크 우드포드의 2구 85.9마일(약 138km) 체인지업을 건드려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침묵을 깨지 못했다. 9회말 1사 2, 3루에서 앤드류 살프랭크의 4구 89.3마일(약 144km)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3루주자 채프먼의 득점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3연승을 바라봤던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3-5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74승72패(0.507)다. 선발 시모어는 1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애리조나는 1회초 선두타자 페르도모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타와의 1타점 적시타, 페르도모의 1타점 적시타, 마르테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6회초 맥카시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데버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9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15일 오라클파크에서 LA 다저스와 격돌한다.
사진=Imagn Images, 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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