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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3.5G 차 됐다' 4:0→4:4→4:6, LG 충격의 역전패...'불펜 무실점' KT는 2연승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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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T 권동진이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극적인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면서 4위를 지켰다. 1위 LG 트윈스는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던 한화 이글스와 3.5경기차가 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65승62패4무.

반면 LG는 시즌 80승(49패3무) 선점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없던 2위 한화(75승52패3무)와의 경기차는 3.5경기차로 좁혀졌다.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불펜투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 문용익, 이상동, 손동현, 패트릭 머피, 박영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8회초 역전 적시타를 친 권동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재균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선두 LG의 시즌 성적은 79승49패3무가 됐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4경기 차에서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KT 선발투수 헤이수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KT: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1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 선발투수 헤이수스

△LG: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치리노스

◆3이닝 연속 득점, 계속 격차 벌린 LG

0의 균형을 깬 팀은 LG였다.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치면서 3루주자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무사 3루 LG 신민재가 문성주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이 중전안타를 날린 후 KT 스티븐슨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3회말에도 KT 선발 헤이수스를 괴롭혔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타격 이후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좌익수 안치영이 공을 잡지 못했고, 신민재는 3루에 안착했다. 이후 무사 3루에서 문성주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는 2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스틴과 문보경이 차례로 안타를 뽑으면서 1사 1, 3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김현수가 내야안타를 쳤다. 3루주자 오스틴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3-0이 됐다.

LG는 4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최원영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쳤는데, 중견수 스티븐슨이 타구를 뒤로 흘렸다. 1루주자 최원영, 타자주자 박해민이 각각 3루, 2루에 도착하면서 상황은 무사 2, 3루가 됐다. 이후 신민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최원영이 득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다만 LG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추가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문성주가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고, 3루로 돌아오지 못한 박해민까지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LG 신민재가 KT 허경민의 내야땅볼때 안치영을 포스아웃 시킨 후 3루로 송구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KT 이호연이 LG 신민재의 3루 송구에 런다운에 걸린 후 박동원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득점권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 KT

5회초까지 치리노스 공략법을 찾지 못한 KT는 6회초 이호연의 2루타, 안치영의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허경민의 땅볼 때 3루주자 이호연이 3루수 문보경의 2루 송구 이후 스타트를 끊었는데, 2루수 신민재가 곧바로 3루로 공을 뿌렸다.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이호연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후속타자 스티븐슨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2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3루 KT 황재균이 강현우의 스퀴즈 번트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빅이닝으로 분위기 바꾼 KT

KT는 7이닝 만에 0의 행진을 멈췄다. 7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장성우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맞이한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 팀의 거리는 3점 차로 좁혀졌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LG가 김영우를 올리자 KT는 김상수의 타석에서 대타 강백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백호는 김영우의 2구 152km/h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유준규가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2-4가 됐다.

무사 1, 3루에서는 3루주자 황재균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강현우의 스퀴즈 번트 때 홈으로 질주했고,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였다. L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KT는 1점을 더 보탰다. 이호연, 이정훈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권동진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스코어는 4-4.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T 권동진이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T 권동진의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역전 이후 리드 지킨 KT

KT는 8회초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에서 유준규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황재균이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는 권동진이 3루타를 치면서 2루주자 유준규, 1루주자 황재균을 홈으로 안내했다.

KT는 추가 득점까지 기대했지만, 더 이상 거리를 벌리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3루주자 권동진이 포수 박동원의 견제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장진혁과 이호연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만들었지만, 2사 1, 2루에서 조대현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KT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8회말 천성호의 좌익수 뜬공, 박해민의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이호연의 1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KT는 곧바로 이호연의 자리에 신인 내야수 오서진을 투입했는데, 2사 1루에서 신민재의 땅볼 때 오서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상대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LG는 추격에 실패했다.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패트릭이 9회말 문보경과 김현수를 각각 삼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에서 등판한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오지환의 3루수 뜬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KT 황재균과 유준규가 권동진의 2타점 3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수비를 마친 KT 패트릭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T: 헤이수스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문용익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상동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손동현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패트릭 1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박영현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LG: 치리노스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김영우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김진성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이정용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박명근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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