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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재계약 순조로워" 한국인 명장 만나 中 정상 보이니 '태세전환'…"K리그 울산과 아챔 승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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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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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달 전만 해도 '서정원 사단'을 내쫓으려던 구단이 맞나 싶다.

9일 중국 '소후'에 따르면 청두 룽청 다이웨이 구단주는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슈퍼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 두 마리 토끼를 더불어 좇고 있다 전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지난달 30일 상하이 하이강과 홈 경기에서 4-1로 이겨 최근 리그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 갔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현재 15승 5무 3패, 승점 50으로 슈퍼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2~4위를 형성한 상하이 선화(승점 49)와 상하이 하이강, 베이징 궈안(이상 승점 48)과 승점 차가 1~2점에 불과하다.

다이웨이 구단주는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무대를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청두는 지난달 12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3-0으로 일축하고 ACLE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사적인 첫 상대는 K리그 구단이다. 오는 17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HD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다이웨이 구단주는 "올해는 청두가 처음 ACLE에 진출하는 해이다. 지난 몇 년간 경험을 떠올리면 우리는 배우는 자세로 아시아 강호들과 교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지하다시피 슈퍼리그는 이제 7경기만을 남겨뒀다.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재 우리는 리그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이 ACLE를 포기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울산과 1차전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최고의 라인업과 완벽한 컨디션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진군할 것"이라며 자국 리그와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두루 흡족한 성과를 낼 것이라 자신했다.

서 감독과 재계약 협상 역시 순조롭다고 귀띔했다. 다이웨이 구단주는 "차기 시즌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고 서 감독과 계약 경신 협상 또한 순탄히 진행 중이다. 그간 제기된 코칭스태프와 소통 문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서 감독은 지난 7월 텐진 진먼후와 슈퍼리그 17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6개월을 참아왔지만 오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구단은 코치진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청두가 코치진에 만족지 않는다면 가능한 빨리 알려달라. 그러면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며 사실상 감독직을 건 재신임 여부를 수뇌부에 공개 제안해 중국 축구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 '소후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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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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