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우진은 10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에게  4-6(28-28 28-28 28-30 29-29 30-30)으로 패했다.

김우진은 사상 처음으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을 휩쓴 한국 양궁 베테랑이자 현 간판이다.

2021년 양크턴 대회에서 첫 3관왕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일찍 개인전 도전을 접었다.

두 선수는 네 세트에서 같은 점수를 기록했고, 달메이다가 3세트에서 2점 차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김우진은 같은 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편 함께 개인전에 출전한 김제덕(예천군청)은 안드레스 가야르도(첼레)를 7-3으로 잡았고 이우석(코오롱) 역시 아오시마 데쓰야(일본)를 6-4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대한양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