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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방출 → 은퇴 위기' 손흥민 옛 동료 "이거 완전 덴마크"…에릭센, 볼프스부르크와 2년 계약 "덴마크 선수 많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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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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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센은 이제 독일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여전히 창조적인 패스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볼프스부르크에 어떤 가치를 더할지가 관심사다. 기적 같은 복귀를 넘어, 굴곡진 여정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플레이메이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 에릭센(33, 덴마크)이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은퇴설까지 흘렀는데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맬 이유를 찾았다.

에릭센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는 은퇴 기로에 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2025-26시즌 시즌이 개막하고 한 달 여 시간이 지날 때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더욱 위기설을 부추겼다.

에릭센은 결국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볼프스부르크가 손을 내밀었고, 낯설지만 의외로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볼프스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덴마크 국가대표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자 에릭센과 2027년까지 계약했다”고 알리며 등번호 24번을 배정했다. 세바스티안 신치엘로르츠 단장은 “에릭센은 최정상 무대에서 검증된 플레이메이커다. 팀의 젊은 재능들과 조화를 이루며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릭센의 각오는 단단하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팀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자신이 있다”며 “폴 시모니스 감독의 분명한 철학과 비전을 금세 느낄 수 있었다. 덴마크 대표팀 동료들이 있다는 점도 내 선택을 쉽게 했다”고 강조했다.

▲ 에릭센은 이제 독일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여전히 창조적인 패스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볼프스부르크에 어떤 가치를 더할지가 관심사다. 기적 같은 복귀를 넘어, 굴곡진 여정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플레이메이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볼프스부르크

이번 선택은 에릭센에게도 새로운 모험이다. 2010년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오른 그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에서 활약했지만 독일 무대는 처음이다. 그의 커리어를 상징하는 시절은 토트넘 홋스퍼에서다. 7시즌 동안 305경기 69골 88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DESK 라인’을 구축해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최근까지는 맨유에서 뛰었다. 2022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그는 곧바로 이름값을 해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며 당시 맨유를 지도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첫 시즌 44경기에서 2골 10도움을 올려 맨유의 미드필드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해당 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해 성공적인 영입이라 평가 받았다.

물론 시간이 흐르며 체력적 부담과 잦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맨유는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2년은 에릭센이 단순한 기적의 생존자가 아닌, 여전히 빅클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미드필더라는 사실을 증명한 시기였다.

▲ 에릭센은 이제 독일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여전히 창조적인 패스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볼프스부르크에 어떤 가치를 더할지가 관심사다. 기적 같은 복귀를 넘어, 굴곡진 여정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플레이메이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볼프스부르크

그만큼 에릭센의 축구 인생은 극적이다. 2021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모두가 은퇴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나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불과 반년 만에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맨유에 입단해 부활했고, 이제는 또 다른 빅리그인 분데스리가 도전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내달린다.

다행히 에릭센의 적응을 도와줄 카드가 많다. 볼프스부르크에는 안드레아스 스코브 올센, 요나스 빈트, 예스퍼 린드스트룀, 요아킴 마엘레 등 덴마크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에릭센의 합류로 덴마크 색채가 더욱 진해졌다.

에릭센도 "볼프스부르크는 내 분데스리가 첫 클럽이다. 새로운 모험이 기대된다"면서 "덴마크 대표팀에서 함께한 친숙한 얼굴들이 팀에 여러 명 있다는 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다"라고 웃었다.

▲ 에릭센은 이제 독일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여전히 창조적인 패스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경험과 리더십으로 볼프스부르크에 어떤 가치를 더할지가 관심사다. 기적 같은 복귀를 넘어, 굴곡진 여정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플레이메이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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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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