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어이없는 생떼→오현규 '무릎 세리머니'...헹크 디렉터도 분노 "프로답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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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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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오현규 이적이 무산된 것에 헹크 디렉터도 분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2로 비겼다.
이날 눈에 띄었던 장면 중 하나는 오현규의 세리머니다. 오현규는 팀이 1-1로 비기던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양말을 내리고 무릎을 가리키면서 무엇이 문제가 되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슈투트가르트를 향한 세리머니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오현규 영입을 시도했다. 닉 볼테마데를 내보내면서 이적료를 챙겼고 오현규 영입에 무려 2,800만 유로(455억)를 투자하려 했다. 헹크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방출이었기에 망설임없이 보내준다고 했고 그렇게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갔다. 홍명보호 소집도 하루 미뤘다.
그런데 막상 메디컬 테스트가 시작되니 슈투트가르트는 '생떼'를 부렸다. 이미 2,800만 유로(455억)의 이적료로 합의가 되었음에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적료 낮추기를 시도했다. 오현규가 과거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던 것을 이유로 들며 이적료를 낮췄고 임대를 포함한 형식으로 재협상에 나서려 했다. 헹크는 이를 거절했다.
벨기에 'HLN'은 2일 "슈투트가르트는 메디컬 테스트 당시 새로운 이적료 협상을 원했다. 과거 십자인대 부상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새롭게 제안한 이적료는 상당히 인하된 금액이었고 임대 이적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헹크는 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현규의 몸 상태가 완전히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헹크는 공식 SNS를 통해 드 콩테 디렉터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1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다. 슈투트가르트 쪽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700만 유로(440억)에 합의했다. 다음 날 아침에 슈투트가르트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우리가 주장한 것보다 더 낮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러한 처리는 프로답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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