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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영입할 걸…’ 슈투트가르트 망했다, 크리스마스까지 어떻게 버티나→겨울에 영입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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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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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오현규(24·헹크) 영입에 실패한 슈투트가르트가 위기에 놓였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27) 한 명으로 전반기를 버텨야 할 전망이다. 공격수가 부족한 슈투트가르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 영입을 다시 시도할지 주목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한국 시각) “슈투트가르트는 공격진에 큰 공백이 있다. 닉 볼테마데(23)는 뉴캐슬로 이적했고, 데니스 운다브(29)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최소 10월 중순까지 결장한다”라며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해 영입이 무산됐다. 데미로비치 홀로 크리스마스까지 엄청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여러 일이 겹쳤다. 볼테마데가 9,000만 유로(약 1,463억 원) 이적료를 받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어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운다브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쓰러졌다. 급하게 대체자가 필요해진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시도했다.



다행히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료와 개인 조건 합의에서 빠르게 합의가 이뤄졌다. 그런데 메디컬 테스트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오현규의 무릎 부상 이력을 확인했다. 8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지목했다. 오현규가 프로 데뷔 후 해당 부위 부상이 없었음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런데 이는 이적료를 낮추려는 슈투트가르트의 트집이었다. 벨기에 매체 ‘HBVL’에 따르면, 오현규의 부상 이력보다 이적료 때문에 이적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활용해 이적료 인하를 노렸다. 심지어 임대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오현규는 벨기에에 남았다.



이번 사가는 오현규, 헹크, 슈투트가르트 모두에 손해였다. 오현규는 빅리그 이적 실패로 상실감이 생겼다. 헹크는 상당한 이적료를 얻을 기회였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더군다나 헹크는 오현규 대체자까지 마련한 상황이었다. 어린 선수들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오현규가 남으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가장 큰 손해는 슈투트가르트였다. 제바스티안 회네스(43·독일) 감독이 이적시장에 불만을 내비쳤음에도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운다브가 내달 돌아온다고 하지만, 경기 감각을 생각하면 전반기를 제 컨디션으로 뛰기 힘들어 보인다. 데미로비치 홀로 전반기를 이끌어야 한다. 메디로비치마저 쓰러진다면 이번 시즌이 위험하다.

공격수가 부족한 슈투트가르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오현규 영입을 다시 시도할 수도 있다. 지난주 독일 매체 ‘키커’ 보도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내년 겨울에 오현규 영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한 번 틀어진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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