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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출범 이후 9G서 ‘5골’ 오현규, 손흥민과 팀내 득점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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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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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오현규(24·헹크)가 홍명보호 공격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배정받지 못한 예비 멤버였던 그가 이제는 당당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성장해 대표팀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오현규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20분 문전 경합에서 손흥민(33·LAFC)의 동점 골을 도와준 뒤 10분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번 활약으로 오현규는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9경기에서 5골을 넣어 손흥민과 함께 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오현규의 성장 뒤에는 유럽 무대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벨기에 헹크에서 지난 시즌 41경기 1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교체 투입 이후에만 8골을 넣어 유럽 8대 리그 전체 2위에 오르며 결정력을 뽐냈다.

헹크에서 슈퍼서브 역할에서 시작해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과거 부상을 문제 삼아 메디컬 테스트 단계에서 이적이 무산됐지만, 오현규의 경기력은 끄떡없었다.

오현규의 가장 큰 강점은 대표팀 핵심 자원들과 뛰어난 호흡이다.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이 왼쪽에, 오현규가 최전방에 포진하며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흔들었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의 연계 플레이도 빈번하게 만들어져 공격의 다양성을 크게 높였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침투력, 강인한 몸싸움 능력이 오현규의 주요 무기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짧은 출전 시간에도 꾸준히 골을 만들어내는 효율성이 돋보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현규는 손흥민과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부상에 대비한 예비 명단이었다. 등번호도 배정받지 못한 채 대회 기간 내내 동행했지만 실제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오현규는 지난 6월 쿠웨이트전에서 1년 5개월 만에 A매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뒤 멕시코전에서도 당당히 선발 원톱으로 나섰다.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인 오세훈(27·마치다 젤비아)이 최근 2연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오현규는 멕시코전에서 소파스코어 평점 8.2, 폿몹 평점 8.4를 기록하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는 예비가 아닌 당당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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